中 홍콩, 재정 확보에 팔 걷어...항공 여객 출발세 인상-Xinhua

中 홍콩, 재정 확보에 팔 걷어...항공 여객 출발세 인상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5-30 08:22:47

편집: 陈畅

[신화망 홍콩 5월30일] 홍콩 특별행정구(특구)가 재정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28일 홍콩 정부는 홍콩 특구 입법회가 이날 통과시킨 '2024년 세무(수정) (다국적 기업의 최저세) 조례 초안'을 환영하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디지털 경제로 인한 조세 회피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발표한 '세원잠식 및 소득이전(BEPS) 2.0' 방안을 토대로 지난 1월 1일부터 홍콩에서 글로벌 최저세(GMT)와 홍콩최저추가세(HKMTT)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1일 홍콩 도시 풍경. (사진/신화통신)

홍콩 정부는 'BEPS 2.0'을 기반으로 홍콩최저추가세를 시행한 후 홍콩 내 유효세율이 15%에 미치지 못하는 다국적 기업에 대해 우선적으로 추가세를 부과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해당 기업의 유효세율을 15%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해당 추가세는 'BEPS 2.0'을 동일하게 시행하는 다른 사법관할구역에서 과세될 수 있으므로 홍콩의 과세권이 다른 국가(지역)로 넘어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새로운 과세 메커니즘은 2027~2028 회계연도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매년 홍콩 정부에 약 150억 홍콩달러(약 2조6천400억원)의 추가 수입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행객이 내야 하는 출국세도 인상된다. 홍콩 특구 입법회는 같은 날 '2025년 항공 여객 출발세(APDT∙수정) 조례 초안'을 통과시키며 항공 여객 출발세를 1인당 120홍콩달러(2만1천120원)에서 200홍콩달러(3만5천200원)로 인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홍콩 정부는 매년 약 16억 홍콩달러(2천816억원)의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해당 세율은 오는 10월 1일 이후 구매한 항공권에 적용된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항공 여행 출국세 인상을 검토할 때 수입 증가와 여행객의 영향 축소 사이에서 균형점을 맞췄다면서 이번 인상폭이 항공 여객(관광객 포함)의 전반적인 여행 지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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