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5월16일]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산업이 고속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의 열기와 관련 정책에 힘입어 현재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를 포함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많은 기업이 주문량 급증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최근 열린 '제6회 상하이 혁신 창업 청년 50인 포럼'에 참가한 왕싱싱(王興興) 항저우(杭州) 위수테크 최고경영자(CEO)의 말이다.
지난 12일 저녁 훙창(宏昌)테크는 1천500만 위안(약 29억4천만원)을 증자해 광둥(廣東)량즈(良質)관절테크회사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훙창테크는 량즈관절테크회사와 공동 투자해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훙창테크에 따르면 올 들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사슬과 외골격 관련 산업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량즈관절테크는 다운스트림 고객사와 적극적으로 협력을 추진해 몇몇 휴머노이드 로봇 및 외골격 회사와 관련 업무 협력 협약을 체결했거나 체결 중에 있다.
쑹옌(松延)동력은 11일 차세대 생체 모방 로봇의 새로운 여성 이미지 로봇 샤오눠(小諾)를 발표했다. 샤오눠는 다중모달 임바디드 상호작용 기능, 최고 수준의 자유도는 물론 사람과 흡사한 얼굴 표정을 갖고 있다. 쑹옌 창업자는 자사의 N2 로봇 주문이 이미 1천 대를 돌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8일 촨화(傳化)그룹과 저장(浙江) 휴머노이드로봇 혁신센터는 항저우에서 전략적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로봇 소재 공동 실험실을 함께 설립해 임바디드 로봇의 연구개발(R&D) 및 응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시(山西)증권 연구보고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인공지능(AI) 기술 구현의 중요한 매개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부터 각지에서 관련 산업 펀드 설립이 가속화되면서 시장 참여 주체가 스타트업에서 자동차 완성차 공장 및 각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로 인해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 발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올해는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부터 제1회 임바디드 로봇 운동회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의 다양한 성능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동시에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도 안고 있다.

부커(步科∙Kinco) 관련 책임자는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실험실을 벗어나 실제 응용 단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대량 생산을 점진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또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산업사슬 회사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부커는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 진출한 후 휴머노이드 로봇에 프레임리스 토크 모터 및 관절 모듈 플랫폼 부품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굴지의 휴머노이드 로봇 업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대량 주문을 확보했다. 현재 회사의 4세대 프레임리스 토크 모터가 연구개발 중에 있으며 무게, 공정 및 비용 측면에서 한층 더 최적화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항(中航)증권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로봇이 하드웨어 경량화, 소프트웨어 지능화 및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연동 등 방면에서 다소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다양한 솔루션을 내놓고 있지만 기술 경로는 아직 수렴되지 않고 있다. 보고서는 각 기업이 내실을 다지고 다양한 기술 경로를 적극 탐색해 휴머노이드 로봇을 다음 발전 단계로 이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