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중일한 공용한자 포럼', 中 허난 안양서 열려-Xinhua

'2025 중일한 공용한자 포럼', 中 허난 안양서 열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4-21 13:15:46

편집: 朱雪松

[신화망 정저우 4월21일] '2025 중일한 공용한자 포럼'이 20일 중국 허난(河南)성 안양(安陽)시에서 열렸다.

중∙일∙한 3국협력사무국(TCS), 허난(河南)성 정부 외사판공실, 안양시 정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2025 중국(안양)국제한자대회'의 일환으로 '중일한 공동상용800자표'(이하 공용한자표) 발표 11주년을 기념하고 '제16회 유엔(UN) 중국어의 날'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 중일한 공용한자 포럼' 개막식. (사진/신화통신)

이번 포럼에서는 중·일·한 3국과 아세안(ASEAN) 각국의 학자, 서예가가 한자리에 모여 '공용한자표' 발표 11년간 성과, 중·일·한 한자의 협력 방향, 비교 연구, 문화 교류에서 서예의 독특한 역할 등 다양한 의제를 놓고 심도 있는 교류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희섭 TCS 사무총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이번 포럼은 '2025~2026 중·일·한 문화교류의 해' 개막식 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과거를 이어받아 미래를 여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자는 중·일·한 3국의 공통 전통문화이자 중요한 문화적 연결고리로 깊은 역사적 가치와 현실적 의미를 지닌다고 짚었다. 이어 3국은 공동의 한자를 기반으로 계속 손잡고 나아가 문명 상호학습을 추진하고 협력공간을 확대하며 지역 문화 협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전하는 이희섭 중∙일∙한 3국협력사무국(TCS) 사무총장. (사진/신화통신)

리훙타오(李洪濤) 허난성 정부 외사판공실 부주임은 허난성이 한·일 양국과 24쌍의 우호도시를 맺고 청소년 상호 방문, 서화 예술 전시 등 다양한 인문 교류 활동을 개최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국민 간 우의를 다져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제화 시대에 걸맞은 한자의 새로운 전파 경로를 함께 모색하고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동아시아 문명의 조화로운 장을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쉐원밍(薛文明) 안양시 정협 부주석은 한자는 동아시아 문화권의 정신적 상징이라며 808개의 공용한자는 3국 교류의 중요한 연결고리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에서 각 측의 지혜를 모아 한자 문화를 전승∙혁신하는 데 힘을 보태 중일한 문화 협력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각국 인사들이 포럼에 참석한 서예가의 작품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포럼 개막식에서는 우스이 마사토 주중일본대사관 공사,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 등이 축사를 통해 포럼 개최를 축하하며 3국이 문화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심화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부터 '공용한자표'의 보급에 주력해 온 TCS는 중·일·한 공용한자 사전, 중·일·한 정신의 연간 한자, 중·일·한 공용한자집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잇따라 선보이며 언어∙문화 분야에서 3국의 이해와 상호 소통을 적극 촉진해 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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