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선양 3월19일]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중국 테크기업 화웨이와 손잡고 중국 시장 맞춤형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한다.
BMW는 화웨이가 안드로이드 아키텍처와 독립적으로 개발한 자체 운영체제(OS)인 '훙멍OS(鴻蒙, HarmonyOS) 넥스트'와 긴밀한 통합을 실현할 방침이다.
훙멍OS 넥스트를 기반으로 구축된 'BMW 디지털 키'는 올해 말 출시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화웨이 스마트폰을 사용해 차량을 잠그거나 해제, 또는 시동을 걸 수 있다.
BMW는 중국에서 약 460개 현지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다. 특히 대형 언어 모델, 생성적 인공지능(AI), 스마트 음성인식 등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 기술 파트너와의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베이징, 상하이, 선양(瀋陽), 난징(南京)에 연구개발(R&D) 센터를 두고 있는 BMW는 독일 외 지역에서 가장 큰 R&D 네트워크를 중국에 구축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한 BMW는 지난 20년간 중국 동북 지역 도시에서 급속한 확장을 이뤘다. 특히 지난해에는 선양 생산기지를 업그레이드하고 현대화하기 위한 재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이후 BMW의 선양 생산기지 투자액은 총 1천160억 위안(약 23조840억원)으로 BMW 전 세계 생산기지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