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허페이 3월19일] '인공지능(AI) 브레인'으로 과학적 의사 결정을 내리고 산업 인터넷이 정보 사일로를 해결한다. 중국의 많은 공장이 신모델∙제품∙시나리오를 통해 소비의 새로운 블루오션 선점에 주력하고 있다.
안후이(安徽)성 허페이(合肥)시 경제기술개발구에 위치한 허페이 하이얼(海爾) 코스모(COSMO) 스마트컨트롤 상호연결 공장. '가상 산업공학(IE) 엔지니어'가 작업을 할당하고 AI 고해상도 공업 카메라가 '품질 검사원' 역할을 대신하며 로봇이 실시간으로 생산에 들어간 에너지 소모량을 모니터링한다. 이곳에서는 공업 AI 브레인의 진두지휘 아래 생산 과정이 더욱 집약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등대 공장'인 이곳은 산업 인터넷을 기반으로 제품 전 공정의 디지털화 관리를 실현했으며 생산, 소비, 사후 품질 추적 등의 과정을 연결해 혁신을 통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공장 주문량은 전년 대비 15% 늘어났다.
"'AI+소비'라는 새로운 수요에 발맞춰 스마트 컨트롤러의 '브레인 용량'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탑재한 스마트 가전제품은 '생각도 하고 계산도 할 수 있게 되면서' 더 똑똑해질 수 있습니다."
기업 책임자인 탕즈창(湯志強)은 정교한 스마트 컨트롤러를 보여주며 공장이 고급화∙스마트화∙녹색화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에 맞춰 '스마트' 제조로의 업그레이드와 설비 교체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큐브식 주차 타워, 공중 관람 통로...허페이 신차오(新橋) 스마트 전기차 산업단지에 위치한 웨이라이(蔚來·NIO) 제2공장은 공업 미학과 스마트 제조가 하나로 융합되면서 새로운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 이곳을 찾은 소비자들은 현대화 선진 제조 과정을 몰입형으로 체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장 내 체험 매장에서 쇼핑과 휴식을 즐길 수 있다.
"개인화·맞춤형의 자동차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AI와 제조의 깊은 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향후 생산 제조, 품질 검사 등 시나리오에서의 체화 지능(Embodied Intelligence,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AI 로봇) 혁신 응용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공장 책임자인 인량(殷亮)은 체험형 소비의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하고 산업 관광을 추진함으로써 볼거리∙놀거리가 많은 공장을 만들어 '제조+서비스'의 새로운 시나리오를 확장하고 현대 제조업의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인 맞춤형, 유연 생산, 스마트 서비스, 디지털∙스마트화의 물결 속에서 중국의 많은 공장은 '스마트'를 넘어서서 '품질 혁신'으로 나아가는 모양새다. 지난해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중국에 건설된 선진급·탁월급 스마트 공장은 각각 1천200개, 230개가 넘는다.
안후이는 스마트 공장 구축에 속도를 올리며 기업이 생산 조직 방식, 운영 관리 모델 및 비즈니스 발전 모델을 최적화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생산·가공 중심에서 연구개발(R&D)·디자인, 브랜드 구축, 관리·서비스 등의 영역으로 확장해 단순한 제품 제공에서 '제조+서비스' 모델로의 전환에 힘쓰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