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이스탄불 3월17일] 최근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경쟁력 있는 가격과 장기 투자로 튀르키예 자동차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떠올랐다.
튀르키예 온라인 자동차 경매 플랫폼 오토비트(Otobit)에서 근무하는 업계 경력 15년 이상의 전문가 세미 에뤼크셀디는 얼마전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치루이(奇瑞·Chery), 밍줴(名爵·MG), 비야디(BYD) 등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지속적인 투자로 튀르키예에서 장기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튀르키예 자동차 대리점 및 모빌리티 협회(ODMD)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튀르키예에서 치루이 판매량은 5만7천47만 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40.54% 증가한 규모다. 특히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 티고(TIGGO) 시리즈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다양한 소비자에게 어필한 결과라는 평가다.

보고서는 전기·하이브리드 모델로 유명한 MG가 2024년 튀르키예에서 전년보다 18.7% 늘어난 1만7천162대의 판매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에뤼크셀디는 "2021년 튀르키예에 진출한 MG가 전기, 가솔린,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모델로 넓은 고객층을 빠르게 확보했다"고 말했다.

ODMD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판매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브랜드는 BYD였다. 지난해 BYD의 튀르키예 판매량은 전년 대비 892.97% 급증한 8천331대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1~2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5천341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