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28일] 중국에서 소비쿠폰 발행, 소비시즌 행사 개최 등 형식으로 내수 확대에 주력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전문가는 지방 정부가 적극적으로 소비 촉진 조치를 내놓으면서 많은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추이훙광(崔洪光) 산둥(山東)성 상무청 부청장이자 언론대변인은 지난 25일 열린 브리핑에서 산둥성이 춘절(春節·음력설) 전 '소비 진작에 관한 실시 방안'을 발표했다면서 소비 진작을 유도하고 지원하기 위한 20개 조치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19일엔 후베이(湖北)성도 현지 생활서비스 플랫폼에 1천만 위안(약 19억7천만원) 규모의 소비쿠폰 패키지를 발행하며 먹거리, 여행, 오락, 쇼핑 등 모든 소비 영역을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소비 시나리오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2025년 전국 소비촉진의 달' 및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소비시즌 행사가 시작되면서 베이징에서도 다수의 소비시즌 중점 이벤트가 동시에 시작됐다. 장징톈(張競天) 베이징시 상무국 소비촉진2처 처장은 올해 베이징의 소비시즌 행사가 1년 내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진차오(吳勁草) 둥우(東吳)증권상사 수석애널리스트는 "소비쿠폰이 서비스 소비 수요 증가, 특히 숙박∙요식업류의 서비스 소비 진작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올해 더 많은 소비 진작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 서비스 소비에 중점을 뒀다. 회의에서는 ▷서비스 소비 촉진으로 민생 혜택 제고 ▷'일로일소(一老一小·양로와 탁아 문제)' 서비스 공급 최적화 ▷주민 편의를 위한 서비스 소비 지원 ▷문화∙스포츠∙관광 소비 확대 ▷빙설 소비 촉진 ▷입경 소비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서비스 소비를 소비 확대∙업그레이드의 중요한 발판으로 삼아야 합니다." 왕이밍(王一鳴) 중국 국제경제교류센터 부이사장, 학술위원회 주임 최근 수년간 상품 소비가 상대적으로 포화 상태에 진입한 데 비해 서비스 소비가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합리적인 서비스 가격, 차별화된 서비스 공급 확대를 통해 중∙고소득층의 다양한 서비스 소비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