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쿤밍 2월27일] '중국 커피의 도시'로 불리는 윈난(雲南)성 푸얼(普洱)시가 최근 수년간 풍부한 커피 자원과 독특한 커피 문화를 바탕으로 '커피+관광'이라는 심도 있는 융합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커피 농장, 커피 테마 거리, 커피 문화 시장 등을 조성해 관광객이 재배·수확·시음 등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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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가 온화하고 식생 자원이 풍부한 푸얼시 쓰마오(思茅)구 류순(六順)진은 야생 아시아코끼리의 서식지 중 하나다. 특히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다샹(大象)커피정품농장은 커피를 마시며 먼 산림에서 서식하는 야생 아시아코끼리 무리를 바라볼 수 있는 명소로 유명하다.
"커피를 마시며 맞은편 언덕과 나무숲에서 야생 코끼리가 한가롭게 먹이를 찾고 있는 모습을 봤어요. 매우 장관이었고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입니다." 쿤밍(昆明)시에서 온 한 커피 애호가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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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얼시는 중국에서 가장 먼저 커피를 재배한 지역 중 하나다. 이곳은 일조량이 많고 기후가 온화하며 강수량이 풍부하다. 또 이곳의 비옥한 붉은 토지는 커피 재배에 뛰어난 자연 조건을 제공해 독특한 풍미를 지닌 알이 꽉 찬 커피콩을 생산한다. 덕분에 1980년대 말, 푸얼은 대규모 산업화 커피 재배의 서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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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은 푸얼쓰라오제(普洱思老街)에서 100년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으며 커피 테마 우체국에서 먼 곳에 있는 친구에게 푸얼커피 엽서를 보낼 수도 있다. 푸얼시는 최근 수년간 '카페와 관광의 융합'을 중점으로 한 관광 프로젝트를 대대적으로 발전시켰다. 이에 따라 ▷커피 농장 ▷커피 테마 거리 ▷커피 테마 우체국 ▷커피 테마 파크 등이 새로운 인기 관광지로 떠올랐다.
'커피 관광'을 활용한 다양한 업종은 현지 관광 경제를 활성화시켰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동안 푸얼시는 총 325만1천200명(연인원)의 관광객을 맞이했고 이에 따른 관광 수입은 34억3천700만 위안(6천770억8천9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1%, 13.21% 증가한 수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