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2월22일] 상하이시 펑셴(奉賢)구의 한 거리에 '중국우정(郵政)' 무인택배차가 모습을 드러냈다. 대량의 카메라와 레이더가 탑재된 이 택배차는 단번에 많은 사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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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우정그룹 상하이시지사(이하 상하이 우정)는 펑셴구 진하이(金海) 지역사회에 첫 무인택배차 노선을 개통했다. 다음 달에는 중국(상하이)자유무역시험구 린강(臨港)신구 노선도 정식 개통할 예정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투입된 무인택배차는 보통 택배차와 달리 3㎥의 넓은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한 번에 최대 500㎏의 우편물을 운송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시속 20㎞, 완충 시 주행거리는 100㎞에 달한다.
위안웨이치(袁瑋琪) 상하이 우정 펑셴구지사 운송관리부 차량관리원은 각 차량에 L4급 자율주행 기술 시스템이 탑재돼 있으며 다중 센서 융합 감지 기술이 적용돼 실내외 고정밀 위치 측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레이더, 카메라, 밀리미터파 레이더 등을 통한 360도 무사각지대 감지 시스템으로 도로 상황을 정확하게 식별하는 것은 물론 주행 안정성과 배송의 적시성까지 겸비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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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냐오(菜鳥) 스테이션 관계자는 "무인택배차가 도착한 후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우편물을 편리하게 수령·적재할 수 있다"며 "업무 효율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상하이 우정은 상하이시 전역에 무인택배차 운송 범위와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하고 무인 배송 시나리오 응용을 통해 상하이 시민들에게 스마트 체험과 과학기술의 편리함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