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20일] 중국 최초 '헬리콥터를 이용한 자기지전류 탐사 시스템'이 최근 고원 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성공적으로 활용됐다고 중국과학원 항공우주정보혁신연구원(AIR)이 발표했다.
연구진은 해당 시스템을 이용해 극한 기온, 복잡한 지형, 혹독한 환경 등 고고도 지역에서 지질 조사를 수행해 프로젝트에 중요한 데이터 자원을 제공했다.
황링(黃玲) 중국과학원 항공우주정보혁신연구원 부연구원은 헬리콥터에 장착된 고감도 자기장 센서가 지구 자기장에 의해 생성된 지하 전자파 반응을 포착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황 부연구원은 데이터 반전 기법을 이용해 단층, 균열, 지하수 및 광물 자원 등 지하 지형을 매핑한다고 덧붙였다.
헬리콥터를 이용한 자기지전류 탐사 시스템은 고해상도 이미지, 넓은 커버리지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어 자원 탐사 및 엔지니어링 조사에 필수적인 도구로 꼽힌다.
특히 고원, 숲, 사막, 늪지 등 인간의 접근이 어려운 환경에서 지하 탐사에 매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중국 최초의 헬리콥터 탑재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고감도 자기장 센서, HDR 신호 수신기 및 안정적인 공중 탑재 플랫폼 등 핵심 기술적 난제를 극복했다. 해당 시스템의 기술 사양은 국제 선진 표준을 충족했다.
연구진은 약 두 달간 극한의 추위 속 고고도 조건에서 30회 이상 진행된 조사에서 5천㎞ 이상을 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