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짱, 지난해 수출입 총액 전년比 15.4% 증가...변경 '대외무역' 중심지로 거듭-Xinhua

中 시짱, 지난해 수출입 총액 전년比 15.4% 증가...변경 '대외무역' 중심지로 거듭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2-19 09:46:02

편집: 林静

[신화망 라싸 2월19일] 지난해 시짱(西藏)자치구가 특색 산업 수출, 시장 다각화 확장, 통관 편리화 등 측면에서 대외무역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변경 무역 시장이 꾸준히 최적화되고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가 빠르게 발전했으며 신에너지 제품이 대외무역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시짱의 대외무역 수출입 총액은 126억7천200만 위안(약 2조5천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4% 증가했다.

"저희 회사는 울과 캐시미어 가공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품은 네팔·유럽·미국 등 국가와 지역으로 수출돼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올해 대외무역 주문량이 많아지면서 고객층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라바츠례(拉巴赤列) 시짱 성신(聖信)공업무역회사 책임자의 설명이다.

라싸(拉薩)해관(세관) 소속 바쿼(八廓)해관 직원이 대외무역 기업에서 시짱(西藏)자치구산 울과 캐시미어를 검사하고 있다. (라싸 해관 제공)

지난해 시짱의 울·캐시미어, 생수 '시짱 하오수이(好水)' 등 고원 특색 우수 제품의 수출 총액은 처음으로 1억 위안(198억원)을 넘어서며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 라싸 칭커주(青稞酒), 르카쩌(日喀則) 양, 산난(山南) 사과 등 제품도 속속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2024년 안정적인 역할을 이어나간 시짱의 일반무역 수출입액은 전체의 50%에 달하는 70억 위안(1조3천86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더불어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등 새로운 무역 방식이 빠르게 도입되면서 지난해 시짱의 첫 번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B2B(기업 대 기업) 직접 수출 업무가 순조롭게 이루어져 수출액이 15억9천만 위안(3천148억2천만원)에 달했다.

"정책 지원과 통관 편리화 덕에 대외무역이 빠르게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충다(瓊達) 라싸(拉薩)해관(세관) 종합업무1처 처장은 "라싸해관이 통상구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고 있으며 관할지 검사인 '클라우드 발급' 시스템을 통해 관련 증명서를 즉시 보고·심사·서명하고, 여러 등록 사항을 일괄적으로 통합해 즉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민영기업의 대외무역 총액은 시짱 상품무역 수출입 총액의 98.6%를 차지했다. 대외무역의 기반이 한층 더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변민 무역 역시 시짱의 개방과 함께 활력을 되찾고 있다. 지난해 시짱의 전통 무역 지점 14개가 재개방돼 변경 소액 무역, 변민호시(邊民互市·변경지역 주민의 상품거래) 무역의 총액이 각각 35억3천200만 위안(6천993억3천600만원), 4천400만 위안(87억1천200만원)에 달했다.

남아시아 개방을 위한 중요 통로인 시짱의 크로스보더 무역은 한층 더 활발해졌다. 최근 수년간 지룽·장무(樟木)·푸란(普蘭) 3대 전통 대(對)네팔 통상구가 효율적이고 원활하게 운영돼 있다. 더불어 리쯔(里孜) 통상구가 개통되고 라싸 궁가(貢嘎)국제공항이 국제 노선을 증편했다. 2024년 시짱 통상구가 감독관리하는 화물 운송량은 전년 대비 45.8% 확대된 총 26만t(톤)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시짱의 7개 지급시(地級市) 모두 국제무역을 시작했으며 무역 품목은 2천 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8월 30일 장무(樟木) 통상구 유이(友誼)대교를 통과하는 화물차. (사진/신화통신)

쑨융(孫勇) 시짱 쉬다퉁(旭達通)무역회사 사장은 "중국 신에너지차는 전동화·지능화 등 우세를 바탕으로 네팔 국민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제 라싸 종합보세구에서 장무 통상구까지 차량을 운송할 수 있으며 각 차량의 통행은 30분이면 끝난다"고 설명했다.

남아시아 시장의 수요에 맞아떨어지는 '신(新)3종 제품(전기차, 태양전지, 리튬전지)'의 경우 최근 수년간 수출이 빠르게 진행되어 지난해 이들 품목의 상품 수출 총액은 3억3천만 위안(653억4천만원)을 기록했다.

중국·네팔의 중요한 통로로 장무 통상구는 수년 동안 무역 왕래가 더욱 빈번해졌다. 2024년 해관이 감독관리한 장무 통상구의 출입국 인원은 35만 명(연인원)을 뛰어넘었다.

향후 라싸해관은 통관 모델을 혁신해 물류 운송과 전체 통관의 효율을 높이는 등 다양한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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