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각광받는 빙설 스포츠, 관련 장비 산업도 덩달아 발전 (01분39초)
중국에서 빙설 스포츠가 갈수록 번창하자 관련 스포츠 장비 부문에 대한 신뢰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 소재의 업계 관계자가 말했다.
[리샹둥(李嚮東), 하얼빈 스포츠용품회사 사장] "우리 회사는 현재 두 가지 측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대회 기준을 충족하는 프로급 장비와 3억 명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중 시장 제품입니다.
중국 전역에서 빙설 스포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우리에게 큰 영향을 미칩니다. 활황을 누리고 있는 빙설 스포츠 경제는 더 큰 자신감과 넓은 잠재력을 제공하고 있죠.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은 더 많은 발전 기회를 제공해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빙설 스포츠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참여도가 증가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회사의 장비를 구매하게 될 것입니다."
2월 7일부터 14일까지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주최한 또 다른 주요 국제 동계 스포츠 행사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주요 목표는 '3억 명의 사람들을 빙설 스포츠에 참여시키는 것'이었다. 빙설 스포츠의 홍보와 대중화 덕분에 이 목표는 이제 현실이 됐다.
한편 빙설 스포츠의 급속한 성장은 중국의 빙설 스포츠 장비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현재 중국은 헬멧에서 부츠, 개인 장비에서 경기장 장비, 시합용 장비에서 레크리에이션 도구에 이르기까지 공급사슬 전반에 걸쳐 크게 15개로 구분되는 빙설 장비를 커버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지침에 따르면 중국은 빙설 경제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오는 2027년까지 관련 규모를 1조2천억 위안(약 238조8천억원)까지 키우고 2030년에는 1조5천억 위안(298조5천억원)까지 성장시킬 계획이다.
[신화통신 기자 헤이룽장성 하얼빈 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