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서울 2월9일] '2025년 춘절(春節·음력설) 묘회(廟會, 옛날 절 부근에 임시로 섰던 장터)'가 8일 한국 서울에 위치한 한성화교소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묘회의 주제는 '따뜻한 봄맞이·정이 넘치는 중·한'으로 초청에 응한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가 개막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중훙눠(鍾洪糯) 주한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와 왕즈린(王治林) 경제상무처 공사참사가 동행했다.
다이 대사는 축사에서 춘절은 중화 자녀들의 마음을 이어주며, 전 세계가 중국 문화를 이해하고 느낄 수 있게 하는 창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열린 중국 전통 민속 문화 행사인 묘회가 문화의 향연일 뿐만 아니라 국경을 초월한 교류 축제라고 전했다. 이는 한국에 있는 동포들과 한국 친구들이 짙은 춘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한다고 덧붙였다.
다이 대사는 중·한 양국이 비록 축하하는 형식은 다르지만 춘절을 함께 경축하며 아름다운 소망을 동경하는 것과 같이 새로운 정세 속에서 양국 국민이 자주 왕래하고, 인문 교류를 강화하길 바란다며 중·한 우호의 새로운 장을 함께 써 나가자고 강조했다. 다이 대사는 한국산둥상회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현장에는 먀오(苗)족 무용, 쓰촨(四川)지방 전통극인 변검, 무술 공연, 민속음악 연주 등 특색 있는 민족 행사가 펼쳐졌다. 함께 마련된 중화 미식, 전통 수공예, 무형문화유산 등 전시 부스에도 많은 사람들의 몰려 중국 문화의 독특한 매력을 느끼게 했다.
행사를 주최한 장원쥔(張文君) 한국산둥(山東)상회 회장 , 자쉬칭(賈繼慶) 산둥성 정부 주한대표처 대표, 서울 주요 교포단체 관계자. 화교, 현지 시민과 관광객 수천 명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춘절을 경축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