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7일] 올 춘절(春節·음력설) 기간 중국 소비 시장이 활기를 보였다.
허융첸(何咏前)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춘절 연휴 기간 전국 중점 소매 판매 및 요식 기업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올랐다며 소비 시장이 안정적인 출발을 했다고 평가했다.
허 대변인은 춘절 기간 식품, 춘절 전통 용품, 녹색 스마트 가전, 휴대폰, 태블릿 등 상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중점 모니터링 소매 기업의 가전 및 통신 기자재의 판매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모임 식사, 여행, 영화·연극 감상 등 서비스 소비 수요가 집중적으로 방출됐다면서 중점 모니터링 요식 기업 매출은 6.2%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빙설·문화·박물관 관광 열기도 뜨거웠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춘절 기간 국내 관광 지출은 총 6천770억 위안(약 134조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했다. 국내 여행객 수는 5.9% 늘어난 5억 명(연인원)에 달했다. 박스오피스는 95억1천만 위안(1조8천829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춘절 기간 중국 각지의 상무부서는 현지 특색을 살린 새해 전통시장, 온라인 춘절용품 페스티벌, 라오쯔하오(老字號·오래된 전통 브랜드) 카니발 등 다양한 형식의 판촉 행사를 개최해 소비를 촉진했다. 헤이룽장(黑龍江)성은 동계 아시안게임 개최 테마로 한 소비 행사를 전개했고 쓰촨(四川)성은 100개 상권 연합 새해 경축 소비의 달 행사를 진행했다.
허 대변인은 "중국 소비 시장은 강력한 회복력·잠재력·활력을 가지고 있다며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이 폭넓게 실시되고 각종 소비 행사가 개최돼 올 1분기 소비 시장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