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딥시크발 경쟁, AI 춘추전국시대 열어...성공방정식은 '가성비와 효율'-Xinhua

中 딥시크발 경쟁, AI 춘추전국시대 열어...성공방정식은 '가성비와 효율'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2-07 16:10:29

편집: 林静

[신화망 베이징 2월7일] 최근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선두추쒀(深度求索·DeepSeek)가 최신 오픈소스 모델인 딥시크-R1을 출시해 중국 국내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업계 관계자들은 딥시크사의 새로운 성과가 올해 파운데이션모델 경쟁의 새로운 방향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혁신 바람을 일으켜 각 기업이 가성비를 앞세운 AI의 개발과 배치 방법을 모색해 글로벌 AI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 5일 '2024 텐센트 글로벌 디지털 에코시스템 서밋'에서 관람객이 현장에서 AI 맞춤형 캠퍼스 카드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딥시크사 홈페이지의 소개에 따르면 딥시크-R1은 후속 훈련 단계에서 학습 강화 기술을 대거 사용해 라벨링 데이터가 적은 상황에서도 모델의 추론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수학, 코드, 자연언어 추론 등 임무에서 평가 성능이 미국의 오픈AI(OpenAI)가 개발한 GPT-o1 모델 공식 버전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다.

안윈(安贇) 싸이즈(賽智)산업연구원 AI연구소 부소장은 딥시크-R1이 오픈 소스 전략, 저비용∙고효율 추론, 전문가 혼합(MoE) 아키텍처를 결합한 학습 강화 등 혁신을 통해 획기적인 기술 진보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픈 소스가 대기업의 기술 독점을 무너트리고 AI 기술의 보편적 혜택을 촉진하고 있다"며 "저비용의 알고리즘 최적화 모델이 장기적으로 의존했던 컴퓨팅파워 축적에서 벗어나 효율 지향적인 경쟁 구도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업들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바이두 스마트클라우드, 텐센트 클라우드, 알리바바 클라우드, 화웨이 클라우드 등 다수의 플랫폼이 딥시크 모델을 서비스할 것이라고 연이어 발표했다. 이뿐 아니라 엔비디아, 아마존, MS 등 미국 3대 테크기업 역시 지난달 31일 딥시크-R1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텐센트 클라우드 측은 텐센트 클라우드 'TI 플랫폼'이 딥시크 시리즈 모델의 원클릭 서비스를 전면 지원한다고 밝혔다. 기업의 로봇학습 플랫폼으로서 모델 서비스 관리, 운영체제 감독제어, 자원 스케일링 등 능력을 제공해 기업과 개발자가 딥시크 모델을 고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실제 업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딥시크의 저비용∙고효율 추론 모델은 AI 산업의 업∙다운스트림뿐만 아니라 자본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춘절(春節·음력설) 전 이미 다수의 투자 기관이 AI, 칩, 로봇 등 산업 사슬 관련 분야의 상장사에 대해 조사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둥웨이(東微)반도체회사 직원이 지난해 11월 12일 실험실에서 데이터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루펑(陸峰) 베이징 첸옌(前沿)미래과학기술산업발전연구원 원장은 딥시크가 가져온 AI 모델의 최적화로 현지 장비의 AI 컴퓨팅 능력이 향상될 전망이라면서 개인 컴퓨터, 스마트폰,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단말기 산업의 세대교체를 촉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강력한 스마트 인터랙트 능력과 기능의 업그레이드로 시장 응용 공간이 넓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딥시크로 대표되는 중국 파운데이션모델의 굴기가 소프트웨어, 칩, 운영시스템, 클라우드 플랫폼 등 AI 산업 사슬 전체의 발전을 견인해 중국산 AI 파운데이션모델 산업 생태계 구축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부소장은 미래의 파운데이션모델 경쟁이 단순한 컴퓨팅파워 경쟁에서 알고리즘 효율과 추론 능력 향상으로 바뀌면서 알고리즘의 심층 최적화가 새로운 포커스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중 오픈소스 생태계가 구축되면서 더 많은 기업이 오픈소스 모델을 통해 개발자와 혁신자를 유치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혁신 역시 가속화되고 특히 AI 전용 칩과 엣지컴퓨팅 장비의 발전이 산업의 전 사슬 협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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