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1월31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9일(현지시간) 연준은 이틀간의 통화정책회의를 마치고 연방 기준금리 목표 구간을 4.25~4.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준이 지난해 9월부터 연속 금리 인하 이후 처음으로 동결한 결정이다.
연준은 당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가 계속해서 안정적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노동 시장 상황은 여전히 안정적이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약간 높은 수준'에 있고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지난 2년 동안 뚜렷하게 완화됐지만 목표치인 2%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2024년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3.2% 올라 장기 목표치인 2%를 초과 달성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