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하이커우 1월30일] 하이난(海南)이 드론을 이용해 처음으로 시내 면세품을 배송했다.
하이커우(海口) 해관(세관)에 따르면 최근 중몐(中免)그룹 하이커우(海口)국제면세성이 드론을 이용해 시내 면세품을 대거 배송했다.
이번에 배송된 면세품의 가치는 1만 위안(약 197만원) 이상으로 1분 24초 만에 약 1.1㎞의 거리를 비행해 하이커우국제면세성에서 하이커우 남부 항구 부두 인도장으로 배송했다.
왕양(王洋) 하이커우항 해관 면세품관리감독1과 과장은 과거 배송 물류의 제약으로 인해 여행객이 온라인으로 면세품을 구입하고 6시간 이후에야 하이커우 남부 항구에서 물건을 수령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저고도 배송으로 여행객이 면세품을 수령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6시간에서 3시간 이내로 단축됐다고 말했다. 또 춘윈(春運·춘절 특별 수송) 기간 도로 정체 현상이 발생해도 드론 배송을 통해 물류 효율과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전한 배송 및 관리 감독을 위해 해관 부서는 상시적인 관리 방안과 비상 계획을 수립했다. 또한 공역 전자 울타리, 하늘 모니터링 등 기술을 활용해 면세품의 출고부터 하역, 운송, 입고까지 전 과정을 관리했다.
'하이난성 저고도 경제 발전 3개년 행동 계획(2024~2026년)'에 따르면 하이난은 드론이 화물 배송 등 다양한 물류 환경에서 활용되도록 지원한다. 하이커우 해관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해 관리 감독의 효율을 높여 하이난 자유무역항 경제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