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29일] 허베이(河北)∙허난(河南)∙산시(山西) 세 지역의 경계에 위치한 칭란(青蘭)고속도로 산시 둥양관(東陽關) 휴게소. 춘절(春節·음력설)을 맞아 타지에 있던 이들이 고향 가는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 마련된 플래시봇(FlashBot) 에너지 로봇과 이동형 에너지 저장 차량이 귀성객들의 눈길을 끈다.
캉자(康佳)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산시 전기차 회사 직원은 "올 춘윈(春運·춘절 특별 수송) 기간 전기차 충전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회사가 플래시봇 에너지 로봇과 이동형 에너지 저장 차량을 특별 배치했다"고 소개했다.
"이동형 에너지 저장 차량은 4개의 충전기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으며 20~30대의 신에너지차의 전력을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어 피크 시간대의 충전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동형 충전 로봇은 자율주행 및 에너지 저장 기술을 갖추고 있어 자동으로 차량에 접근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캉자의 말이다.
신에너지차 차주인 장웨이(張偉)는 "예전 춘윈 기간에는 고속도로 서비스 구역 내 충전소를 찾기 어려웠다"며 "올해 새로운 장비가 배치돼 시험 삼아 휴대전화 앱(APP)으로 충전을 요청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충전 로봇이 제 차로 찾아와 편하게 충전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동형 충전 로봇은 다양한 장소와 기후 여건하에서 운행이 가능하며 충전 대기 차량을 정확하게 찾을 수 있다. 또한 비상시 '발전차'로서 긴급 구조 및 임시 전력 공급을 수행할 수도 있다.
스테이트 그리드 산시 전기차 회사는 춘윈 기간 급증하는 충전 서비스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플래시봇 에너지 로봇 1대, 이동형 에너지 저장 차량 1대, 비상 충전 장비 15대를 구매했다. 해당 장비들은 춘윈 기간 G5 징쿤(京昆·베이징~쿤밍(昆明))고속도로, G55 얼광(二廣·얼롄하오터(二連浩特)~광저우(廣州))고속도로 등지에 집중 배치돼 충전 서비스 능력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