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들이 28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열린 사자춤 공연을 구경하고 있다. 2025.1.28
[신화망 사라예보 1월29일] “전 세계적으로 점점 더 많은 도시들이 춘절(春節∙음력설) 축하 행사에 참여해 현지 주민들에게 중국 문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릴리아나 스테비치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바냐루카대학교 공자학원 원장 겸 중국학과 학과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스테비치 원장은 인터뷰에서 춘절 기간 동안 중국 각지의 주민들은 가족과의 재회, 용춤∙사자춤, 붉은 등롱 장식 등 전통 풍습을 통해 화합과 번영을 함께 축하한다면서 이러한 전통은 세계 각국의 사람들에게도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창을 열어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춘절의 의미는 이미 전통적인 축하 행사 자체를 초월했다”면서 “춘절은 세계에 재회와 갱신이라는 주제를 전달하고, 우리에게 공유의 가치관과 인간의 감정을 일깨웠으며, 문화 간 이해를 구축하는 플랫폼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뱀의 해 춘절을 앞두고 바냐루카대 공자학원은 다양한 축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스테비치 원장은 학원이 개최할 ‘2025 음력 창의: 디자인, 패션, 사진’ 청년예술창작대회는 16~28세의 청년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문화에서 뱀은 지혜, 변화에 대처하는 능력과 혁신 능력을 상징하며, 이러한 문화적 배경은 현대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의 발전과도 일치해 문화 교류에 더 많은 기회를 가져다준다고 했다.
아울러 “2025년 춘절 행사는 전통의 연장선일 뿐만 아니라 현대 과학기술과 연계한 문화적 실천이기도 하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젊은이들에게 중국 문화의 정수를 전달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