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스마트화·물류 일원화...中 항구, 탄탄한 성장 동력으로 경제 활력 '대방출'-Xinhua

녹색·스마트화·물류 일원화...中 항구, 탄탄한 성장 동력으로 경제 활력 '대방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1-20 08:31:48

편집: 林静

[신화망 베이징 1월20일] 연말연시를 맞아 중국 각지의 항구와 부두에서 분주한 장면이 연출되며 중국 경제의 강한 회복력과 활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18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상하이 양산(洋山)항. (사진/신화통신)

◇항구 경제 성장 동력 '이상 무'

지난해 중국의 항구 물동량이 크게 증가했다. 상하이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5천150만TEU에 달해 또다시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5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장(浙江)성 닝보(寧波)항의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은 4천764만TEU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0.3% 증가했고 산둥(山東)항의 연간 화물 물동량은 18억t(톤)을 돌파하는 등 중국 항구의 강력한 성장 동력을 입증했다.

중국 교통운수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중국 항구의 화물 물동량은 160억4천만t에 달해 연간 총 175억t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3.4% 증가한 수치다. 리양(李揚) 교통운수부 부부장(차관)은 항구 물동량의 큰 증가가 중국 대외무역의 활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컨테이너운임지수(CCFI)의 대표 지표 중 하나인 수출 컨테이너 운임지수의 증가세도 눈에 띈다. 2025년 최신 운임지수(지난 10일 기준)는 1560.87로 지난해 12월 평균값인 1489.40을 웃돌았다.

◇스마트 항구 건설 '잰걸음'

중국의 스마트 항구 건설 발걸음도 계속 빨라지고 있다.

수작업에서 원격 모니터링으로의 전환을 이룬 옌타이(煙臺)항 쾅스(礦石)부두는 전 공정 무인 작업을 실현했으며 전통 작업 방식과 비교해 종합 하역 효율과 벌크화물 선적 효율이 각각 20% 이상 향상됐다. 상하이 양산(洋山)항 4기 자동화 부두는 세계 최초로 이중 컨테이너 자동화 야드 크레인을 도입해 야적장 작업 효율을 두 배로 높였다. 중국의 항구·부두가 빠르게 자동화∙스마트화되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교통운수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중국 항구의 녹색·스마트 전환이 한층 더 빨라졌다. 11개의 국제 허브 항구에서 청정에너지를 사용하는 트럭의 비율이 60%를 초과했다. 연해 주요 항구에서 석탄·광석 등 대량의 벌크화물 녹색 운송 비율은 85%를 넘었다. 항구 및 주변 도시의 공기질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한 중국은 세계 선도 수준의 규모, 작업 효율, 기술 수준을 갖춘 전자동화 부두 52곳을 구축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올해 중국 항구가 스마트화·녹색화 등 분야에서 눈에 띄는 진전을 이룰 것이며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빅데이터·5G 등의 기술 응용도 한층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산둥(山東)항구 르자오(日照)항 컨테이너 부두에 정박해 작업 중인 선박을 지난해 10월 23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항구 발전, 개방형 경제에 일조

이제 중국 항구는 새로운 도약을 앞두고 있다.

광저우(廣州) 해관(세관)은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 물류 일원화 개혁 프로젝트를 추진해 항구 간 상호 보완과 공동 성장을 효과적으로 촉진했다. 산둥성은 항구 일원화 개혁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해양 항구 군집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오는 2035년까지 산둥항의 연간 물동량은 20억t에 달하고 컨테이너 물동량은 5천만TEU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항구는 물류와 경제·무역의 허브일 뿐만 아니라 대규모 물류 통로를 통해 대외무역 업그레이드를 촉진하고 개방형 경제에 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저장성 이우(義烏)시에 위치한 닝보-저우산(舟山)항 '제6항구 구역'은 해상-철도 복합운송으로 수출 컨테이너의 '1회 신고, 1회 검사, 1회 통관'을 실현함으로써 이우의 상품이 전 세계로 판매되는 데 일조했다. 또한 중국-유럽 화물열차와 '실크로드 해운'의 연계는 중국과 세계 시장 간의 연결을 한층 더 강화하며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추진하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