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로스앤젤레스 1월20일] 중국의 숏폼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인 틱톡(TikTok)의 미국 내 서비스가 19일 재개됐다.
틱톡은 19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쯤 SNS를 통해 이미 인터넷서비스제공사업자(ISP)와 합의해 관련 서비스를 복원하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틱톡은 성명에서 틱톡의 ISP가 틱톡의 정상적인 운영을 유지하도록 협조한 것으로 인해 처벌받지 않도록 필요한 해명과 약속을 해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함께 틱톡의 응용프로그램을 미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7시 30분쯤 틱톡은 미국 사용자에 대한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와 동시에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의 다수 응용소프트웨어도 미국 내 서비스를 종료했다. 틱톡 응용 프로그램이 미국에서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지원했던 애플, 구글, 오라클 등 미국 기업 역시 관련 서비스를 중단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19일 오전 SNS를 통해 각 기업에 틱톡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20일 틱톡을 매각하지 않을 시 사용 금지한다는 법안의 시행 시기를 연기하겠다며 그동안 틱톡의 운영 유지를 도운 기업에 법률적 책임을 묻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바이트댄스가 270일 내 틱톡을 비(非)중국기업에 매각하지 않으면 이듬해 1월 19일 미국 내 서비스를 금지하겠다는 법안에 서명했다.
해당 법안은 지난 17일 미연방대법원이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원래대로 19일 시행될 예정이었다. 이어 바이든 정부는 법 시행 책임이 20일 취임하는 트럼프 정부에 있다고 전했지만 틱톡은 17일 바이든 정부가 미국 ISP에 대한 책임 면제를 명확히 밝히지 않으면 19일 플랫폼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