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과 뛴다" 中 베이징, 올 상반기 휴머노이드 마라톤 개최-Xinhua

"로봇과 뛴다" 中 베이징, 올 상반기 휴머노이드 마라톤 개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1-20 14:15:52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1월20일] 휴머노이드 로봇이 20㎞가 넘는 하프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을까?

지난 18일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가 올해 상반기 2025 베이징 이좡(亦庄) 하프 마라톤 기간 세계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하프 마라톤을 함께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20개 이상의 휴머노이드 로봇기업 대표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20여㎞에 걸쳐 량수이허(涼水河)를 따라 달리게 된다.

이번 하프 마라톤에는 글로벌 로봇 기업, 연구기관, 로봇 클럽, 고등교육기관 등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초청할 계획이다. 참가 로봇은 사람의 외형과 이족 보행이나 달리기 등 동작을 취할 수 있는 기계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바퀴형 구조는 제외된다. 키는 0.5~2m 사이, 고관절에서 발바닥까지 길이는 0.45m 이상이어야 한다. 수동 원격 제어(반자동 포함)나 완전 자동 제어를 채택할 수 있으며 배터리는 대회 도중 교체가 가능하다.

로봇 마라톤 참가기업에는 1·2·3등상을 비롯해 완주상, 최고 지구력상, 최고 속도상, 최고 인기상 등이 수여된다.

2024 베이징 이좡(亦庄) 하프 마라톤 대회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天工)'. (사진/신화통신)

베이징에서 열리는 마라톤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24 베이징 이좡 하프 마라톤에서는 로봇 '톈궁(天工)'이 출발선과 결승선에서 선수들을 응원하며 화제가 됐다.

베이징은 중국의 주요 로봇 산업 집결지이다. 현재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에는 핵심 부품, 완제품, 응용 등 전체 로봇 산업사슬을 아우르는 로봇 생태계 기업 140여 개가 입주해 있다. 생산액은 100억 위안(약 1조9천800억원)에 육박한다.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역량을 집결해 첨단 임바디드 AI 기술과 휴머노이드 제품의 산업화를 앞당기고 휴머노이드 산업의 혁신 발전을 이끌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