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월20일]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정책에 힘입어 지난해 중국 가전제품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한도액 이상(소매판매액 500만 위안 이상) 가전제품 및 음향기기류 상품의 소매판매액이 전년 대비 12.3% 증가한 1조307억 위안(약 204조78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는 3천700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가전제품 이구환신의 혜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책 시행 후 33일 만에 행사 참여 인원이 100만 명에 도달했으며 이후 500만 명에 이르는 데 17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특히 에너지 고효율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에너지 1등급 제품의 판매액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3월 중국 정부는 내수와 경제 성장 촉진을 위해 '대규모 설비 업그레이드 및 소비재 이구환신 추진 방안'을 15년 만에 다시 발표했다.
이어 올해에는 후속 강화 조치로 가전제품 이구환신 범위를 8개에서 12개로 확대해 전자레인지, 정수기, 식기세척기, 전기밥솥이 대상 품목에 추가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