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절 맞아 韓관광객으로 '북적'...무비자 정책 효과 '톡톡'-Xinhua

中, 춘절 맞아 韓관광객으로 '북적'...무비자 정책 효과 '톡톡'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1-17 08:15:08

편집: 林静

[신화망 난징 1월17일] 뱀의 해 춘절(春節·음력설)이 다가오면서 중국 현지의 명절 분위기를 체험하려는 한국 관광객이 늘고 있다.

SNS에 중국 여행담을 공유한 한국 블로거. (SNS 캡처)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졸정원(拙政園) 방문, 저장(浙江)성 후저우(湖州)시 타이후(太湖) 근처 호텔 숙박, 쭈이셰(醉蟹∙술에 담근 게장) 시식...소셜미디어(SNS)에는 중국 요리 및 관광지에 대한 한국 관광객의 후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중국 도시를 찾은 한국 관광객 수와 활동 정도를 가리키는 '함한량(含韓量)'이라는 말까지 생길 정도다.

한국 관광객이 중국 여행을 선호한 배경에는 중국의 출입경 편리화 정책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중국이 한국에 대해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면서 한국에선 '금요일 퇴근 후 중국 여행 떠나기' 열풍이 불었다는 분석이다.

박예린 씨는 예전엔 한국인이 중국을 여행하려면 보름 전에 비자를 신청해야 했고 약 6만원의 비용이 들었다면서 "비자 면제 정책이 발표된 후 중국 여행을 계획하는 친구가 확실히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여행 서비스 플랫폼 씨트립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을 방문한 한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157% 급증했다. 한국 관광객의 입경 예약량도 145%나 늘었다.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목적지는 상하이, 칭다오(青島), 베이징, 광저우(廣州),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 다가오면서 지난 12일 기준, 춘절 기간 중국 인바운드 관광 주문량은 전년보다 무려 203% 늘었다. 그중 한국 관광객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주문량이 452%나 폭증했다.

상하이 이웃 도시인 쑤저우는 상하이를 방문한 한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의 주요 여행 목적지다.

한국 관광객인 김지수 씨는 친구들과 함께 쑤저우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쐉타(雙塔)장터로 향했다. 그는 "맛난 음식이야말로 한국인이 중국 문화를 이해하는 문을 여는 열쇠"라고 말했다.

쑤저우의 유명한 사찰 중 하나인 한산사(寒山寺)에선 춘절맞이 춘련(春聯·음력설 대문이나 기둥에 붙이는 글귀), '복(福)'자 쓰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곳에서도 한국 관광객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 관광객 이은주 씨는 중국의 두터운 문화 저력이 많은 한국인의 발길을 끌어모은다면서 문화의 교류∙융합이 한·중 양국 국민의 마음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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