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11일]중국 최초로 양자컴퓨팅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의료 연구 기관이 안후이(安徽)성에 설립됐다.
벙부(蚌埠)의과대학과 번위안(本源)양자컴퓨팅테크회사(허페이∙合肥)(이하 번위안양자)가 공동으로 설립한 허페이양자컴퓨팅데이터의학연구원(이하 연구원)은 의료 분야에서 양자컴퓨팅 파워를 적용하고 연구성과를 상업화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의료 분야에서 양자 알고리즘을 검증하고 양자컴퓨팅과 의학 연구 간 긴밀한 협력을 촉진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 의학 전문가를 양성해 중국 내 의학 데이터 보안을 강화하고 양자컴퓨팅 활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궈궈핑(郭國平) 중국과학원 양자정보중점실험실 부주임은 연구원 설립으로 중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양자컴퓨팅 파워와 방대한 의료 데이터 간 협업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접근은 양자의학 분야 인재 양성에도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지난해 벙부의학대학과 번위안양자는 중국 국내에서 개발한 초전도 양자컴퓨터를 의학 연구에 응용한 중국 최초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는 유방 몰리브덴 표적 검사의 효율을 제고해 양자컴퓨팅 파워의 강점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현재 두 기관은 번위안양자가 자체 개발한 초전도 양자컴퓨터 번위안우쿵(悟空)을 기반으로 저분자 약물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번위안우쿵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전 세계 137개 국가(지역)의 사용자가 29만8천 건의 양자컴퓨팅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