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10일]중국 소비시장의 잠재력 발굴을 위해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론칭 경제, 농촌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천리펀(陳麗芬)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연구원은 9일 신화통신이 기획한 중국경제원탁회의 대형 매체 대담 프로그램 경제 토크쇼에서 현재 중국 소비 시장이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으며 소비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소비 확대 방안으로 이구환신을 꼽았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구환신은 민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발전의 기회를 가져왔다.
이에 중국 소비 시장이 스마트, 친환경, 고품질 방향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지금, 기업이 '이구환신'이라는 새로운 바람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각기 다른 연령대와 유형의 소비자를 겨냥해 유연하고 스마트한 생산 방식을 도입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해 고객 반응을 제품에 즉각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제품의 혁신력과 서비스 능력을 제고해 고품질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으로 론칭 경제를 언급했다.
천 연구원은 각 도시가 자신만의 특색과 장점을 결합해 독특한 론칭 경제 자원을 형성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관련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도시 경제 활력 및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단 설명이다. 그는 예술, 인문, 스포츠, 환경 보호 등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 론칭이 늘어나고 있어 소비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침시장(下沉市場, 중국 3∙4선 도시 및 농촌 지역)에서 가능성을 엿봤다.
농촌 지역의 소비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전자상거래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빠르게 발전하고 택배 물류 시스템 구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천 연구원은 농촌에서 내구 소비재 소비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소비재 이구환신 ▷신에너지차 보급 ▷친환경 스마트 가전 확대 등 우대 정책 패키지를 시행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농촌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해 ▷생산 기업의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 독려 ▷디지털 소비 인프라 구축 ▷상업 시설 건설 최적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