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후허하오터 12월9일]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우란차부(烏蘭察布)시. 과거 외딴 지역이었던 이곳은 빙설 자원에 힘입어 네이멍구의 중요한 빙설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최근 우란차부시 량청(涼城)현 국제스키장에서는 슬로프를 질주하는 스키 애호가들의 열정으로 가득하다.
이곳에서는 여러 차례 중국 국내 주요 스포츠 대회를 개최한 바 있어 전문 스키 선수와 스키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018년 개장 이후 량청 국제스키장을 찾은 방문객 수는 누적 30만 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육박한다.
왕훙웨이(王宏偉) 량청 국제스키장 종합부 매니저에 따르면 스키장은 지난달 15일 개장 이후 하루 1천5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빙설 스포츠의 열기가 빙설 스포츠와 관광 산업의 깊은 융합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3~2024년 중국 빙설 레저 관광객 수는 3억8천500만 명을 넘어섰고 2024~2025년에는 5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풍부한 한랭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후룬베이얼(呼倫貝爾)시는 올해 45개의 특색 관광 상품을 출시했다. 또한 빙설 스포츠 축제의 중심지, 다채로운 민속 체험지, 따뜻한 빙설 관광지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후룬베이얼시 건허(根河)시에서는 독특한 결혼식이 다싱안링(大興安嶺)숲에서 열렸다. '숲속 요정'인 순록이 꽃마차를 끌며 신혼부부에게 결혼 증서와 축하 선물을 전달했다. 건허시에서 처음 열린 숲속 동화 결혼식 행사로 중국 각지에서 온 신혼부부들은 특별한 로맨스를 만끽했다.
중국 국가기후센터로부터 '중국의 한랭 극지'라는 칭호를 받은 건허시는 어원커(鄂溫克)족 아오루구야(敖魯古雅)부락의 거주지이기도 하다. 건허시는 이 독특한 두 가지의 관광 브랜드를 기반으로 '빙설+관광' '빙설+교육∙연구' '빙설+민속'의 심도 있는 융합을 추진해 빙설 산업의 다각적인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한편 야커스(牙克石)시에서는 동계 차량 테스트 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자광신(賈廣欣)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회사 자회사인 자동차검사센터(후룬베이얼)회사 부지관리부 부부장은 "야커스시는 겨울철 안정적이고 우수한 저온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겨울철 차량 테스트를 위한 최적의 장소와 환경을 제공한다"며 "이는 중국 자동차 혹한 테스트 산업의 발전을 강력히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야커스시는 한랭 지역의 빙설 경제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빙설 기후 자원의 우위와 차량 테스트 산업을 기반으로 특색 한랭 지역 테스트 산업 발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금까지 야커스시는 누적 2만5천 대(중복 포함) 이상의 차량 테스트를 진행해 약 10억 위안(약 1천940억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