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9일]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기저효과와 올해 가격 변동이 일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2% 올랐다. 상승폭은 10월보다 0.1%포인트 줄었다. 식품∙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반등세를 유지해 전년 동기 대비 0.3%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달 대비 0.1%포인트 확대됐다.
반면 식품 가격의 상승폭은 반락해 전체 CPI 상승폭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11월 식품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으며 전달 대비 상승폭은 1.9%포인트 줄었다. 식품 가운데 돼지고기와 채소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7%, 10.0% 올랐지만 상승폭은 모두 10월에 비해 줄어들었다. 과일 가격은 전달 4.7% 상승에서 0.3% 하락으로 돌아섰다.
11월 비식품 가격은 전달 0.3% 하락에서 보합세로 돌아섰다. 비식품 가운데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8% 하락했다. 하락폭은 전달에 비해 1.3%포인트 축소됐다. 특히 휘발유 가격이 8.2% 떨어졌다. 에너지를 제외한 공업소비재 가격은 전달 0.2% 하락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서비스 가격은 0.4% 상승했으며, 상승폭은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11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