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타커라마간, 사막화 방지를 위한 '녹색장성' 세워 (02분47초)
면적 33만7천600㎢, 둘레 3천46㎞에 달하는 타커라마간(塔克拉瑪幹·타클라마칸)은 중국 최대 사막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동사막이다.
타커라마간 사막은 주변 생태 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수년에 걸쳐 도로, 하천, 농경지가 매몰됐으며 일부 사구는 연간 2~3m의 속도로 쌓이며 오아시스를 잠식하고 있다.
사막화 방지 그린벨트로 사막을 완전히 봉쇄하는 데 무려 40년 이상이 걸렸다.
지난해 말 기준 2천761㎞의 그린벨트가 가장 어려운 마지막 구간을 남겨두고 흩어져 있던 오아시스를 모두 연결했다.
사막 남쪽을 관통하는 약 285㎞의 마지막 구간은 바람과 모래로 인해 가장 심각한 위험에 노출된 곳이다.
올 들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과학적인 맞춤형 조치를 취했다.
신장(新疆) 임업초원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사막 남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위톈(于田)현의 모래에 여러 종의 식물을 심으면서 그린벨트의 마지막 구간 공사가 완료됐다.
[장둥후이(江東輝), 신장(新疆) 허톈(和田) 지역 위톈현 임업초원국 부국장] "타커라마간 사막 가장자리의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는 사막화 방지의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입니다. 향후 계속해서 그린벨트를 확대하고 농부들이 모래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 사막화 방지를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할 것입니다."
타커라마간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는 사막화 해결을 위한 세계 최대 조림 공정인 삼북방호림공정(TSFP)의 일환이다.
지난 1978년 시작된 TSFP는 오는 2050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난해 6월 중국은 해당 공정을 완전한 기능을 갖춘 파괴 불가능한 중국 북부의 '녹색장성'과 생태 안보 장벽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했다.
지난 46년간 중국은 해당 공정을 통해 조림 면적을 3천200만㏊ 확대했다. 오는 2050년까지 조림 면적은 13개 성(省)급 지역에 걸쳐 400만㎢가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중국 전체 국토 면적의 42.4%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화통신 기자 중국 허톈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