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빠진 하늘...화북 최대 드론 시험비행 공역 승인-Xinhua

중국, 바빠진 하늘...화북 최대 드론 시험비행 공역 승인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2-03 14:40:54

편집: 朱雪松

 

지난 6월 19일 이항(億航)스마트의 저고도 비행기가 국가컨벤션센터(톈진)에서 에어쇼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스자좡 12월3일] 얼마 전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장비제조산업단지가 중국 화북 지역 최대의 드론 시험비행 공역으로 승인됐다. 면적은 600㎢에 달한다.

길이 25㎞, 폭 23㎞의 해당 공역은 일반 저고도 시험비행 고도인 3천m보다 높은 최대 4천m까지 비행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밍후이(張明輝) 중국항공공업그룹(AVIC)범용항공기 화북비행기공업회사 수석 엔지니어는 해당 공역이 대형 산업용 드론을 포함한 모든 유인·무인 항공기의 시험비행을 대상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항공 긴급구조, 항공 운송, 기상 조절, 저고도 관광, 조종사 훈련 등을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장쉐첸(張學倩) 스자좡장비제조산업단지 관리위원회 투자유치국 부국장은 시험비행 구역 통합 관리로 기업의 공역 신청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5G-A 기술을 통해 드론의 비행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스자좡에서는 이미 다수의 기업이 드론,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소형 항공기를 출시하며 저고도 비행 공역의 경제적 잠재력을 다양하게 방출하고 있다.

음식을 실은 드론이 10월 23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 푸톈(福田) 통상구 내 에어드롭 보관함으로 착륙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편 중국에서는 20개 이상의 성(省)급 지방정부가 저고도 경제 개발을 정부 업무보고에 포함하거나 관련 정책을 출범했다.

또한 지난 8월 만리장성 일부 구간에는 베이징 최초의 드론 배송 항로가 개통됐다. 이에 관광객들은 단 몇 분 만에 폭염 구호 물품과 비상 용품을 전달받을 수 있게 됐다.

산악 지역인 충칭(重慶)은 지난 3월 이웃 쓰촨(四川)성 쯔궁(自貢)시로 향하는 지역 간 저고도 항공 노선을 개설해 시험 운항을 시작했다.

이에 지난달 1일 최대 1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소형 항공기가 처음으로 약 3천500m 고도에서 쯔궁~충칭 구간을 비행했다. 시험비행에는 2시간 30분이 소요돼 자동차에 비해 출퇴근 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했다. 해당 노선은 연말에 정식으로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다.

충칭과 쓰촨(四川)성 청두(成都)는 600m 이하 eVTOL 비행 시범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쓰촨성 항공 당국은 드론 시험비행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전에는 드론 기업이 시험비행을 하려면 영업일 기준 7일 전에 승인을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이륙 한 시간 전에 신고만 하면 비행 허가를 받을 수 있다.

저고도 경제는 지난해 말 중국 중앙경제업무회의에서 전략적 신흥 산업으로 제기됐다. 중국민용항공국(CAA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저고도 경제 규모는 5천억 위안(약 96조원)을 넘었으며 2030년에는 2조 위안(38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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