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우루무치 11월30일] 28일 오전 타커라마간(塔克拉瑪干·타클라마칸) 사막 남쪽 끝에 위치한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허톈(和田)지구 위톈(于田)현. 마지막으로 폭 50m, 길이 100m의 모래밭에 백양나무, 삭사울, 홍류(紅柳·위성류) 등 토사 유실 방지용 묘목이 심어지면서 타커라마간 사막 가장자리를 둘러싼 총 길이 3천46㎞의 모래 고정·차단 그린벨트가 최종 완성됐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조림초원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타커라마간 사막 가장자리를 둘러싸고 길이 2천761㎞의 모래 고정·차단 그린벨트가 조성됐다. 조각조각의 오아시스를 연결해 하나의 선으로 잇는 작업이다. 나머지 285㎞의 빈 공간은 모래바람이 가장 심하고 조건이 가장 열악한 사막 남부 지역에 집중돼 있다.
올해 신장(新疆)은 285㎞의 '구멍'을 메우는 것을 타커라마간 사막 가장자리 저지전의 핵심으로 삼았다. 이에 지역별로 상황에 맞는 정책을 시행하고 토사 유실 방지 공정, 바이오, 태양광 등 기술을 종합적으로 채택해 토사 유실 방지와 고정은 물론 지역 특색의 사막 산업을 크게 발전시켜 지역 주민의 소득과 삶의 질 향상을 지원했다.
"토사 유실을 막으려면 모래 차단과 모래 고정이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중국철건(鐵建)발전그룹은 35㎞에 이르는 신장(新疆) 허톈지구 민펑(民豐)현의 그린벨트 조성 및 토사 유실 방지 작업을 맡았다. 해당 프로젝트의 책임자 주카이펑(朱開封)은 높은 수직 모래막이, 격자무늬 잔디, 광폭 산림벨트 등 세 가지 방어선을 통해 '모래 고정+모래 차단'이 가능한 종합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소개했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조림초원국 관계자는 타커라마간 사막 모래 고정·차단 그린벨트의 마지막 '봉합'이 마무리되면서 ▷생태 장벽 기능 강화 ▷농업 생산 안정화 ▷성진(城鎮) 주거 환경 개선 ▷지역 경제·사회 발전 촉진 등의 효과가 생겨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신장(新疆)은 사막 가장자리 잠금 효과를 더욱 높여 중국 북방 상태 안보 장벽의 기능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나갈 방침이다.
타커라마간 사막은 중국 최대의 사막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유동사막이다. 총면적은 33만7천600㎢, 가장자리 둘레는 3천46㎞에 이른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