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일본과 한국 수출" 中 산둥성 '인조속눈썹' 산업단지 들어서-Xinhua

"주로 일본과 한국 수출" 中 산둥성 '인조속눈썹' 산업단지 들어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1-28 08:37:24

편집: 朴锦花

[신화망 지난 11월28일] 중국에서 외모에 신경 쓰는 소비자가 늘면서 '뷰티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산둥(山東)성 핑두(平度)시 다쩌산(大澤山)진의 인조속눈썹 산업은 이미 핑두시의 지주 산업이 됐다. 연간 생산액은 100억 위안(약 1조9천300억원)에 달하고 연간 생산량은 전국 시장의 80%, 세계 시장의 70%를 차지한다.

지난 1970년대 한 외자기업이 핑두시에 공장을 건설하면서 현지에 인조속눈썹 제조 기술을 가져왔다. 여기서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한 현지인들이 인조속눈썹 가공 공장을 세우기 시작했다.

40여 년의 발전을 거치며 다쩌산진을 기점으로 한 핑두시의 인조속눈썹 생산기업은 4천320개, 가공작업장은 2만여 개로 늘었다. 인조속눈썹 제품은 3천여 종에 달한다. 2021년 중국경공업연합회는 핑두시를 '중국 뷰티용품(속눈썹)산업의 도시'로 선정했다.

  산둥(山東)성 핑두(平度)시 소재의 한 인조속눈썹 생산기업 직원들이 인조속눈썹을 만들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한 인조속눈썹 생산기업 관계자는 "이번 주문 물량은 약 20만 박스에 달한다"면서 "내년 연초까지 주문이 찼고 대부분 일본과 한국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엔 완전 수작업으로 생산해 조잡해 보였지만 이제는 기계 사용과 기술 업그레이드로 생산 공정이 정밀화되고 생산 품질과 수량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핑두시의 인조속눈썹 산업은 점차 제품 혁신과 브랜드 구축에 주력하기 시작했고,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를 확대하는 업체도 늘었다. 한 인조속눈썹 기업 책임자는 현재 2~3개월에 신제품 하나를 연구개발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상거래 진행자가 라이브방송을 통해 신규 출시된 인조속눈썹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인조속눈썹은 생산 과정이 복잡하고 정밀함을 요구하지만 기술 문턱이 그리 높지 않아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이에 핑두시는 칭다오(青島) 뷰티온라인 신경제산업단지를 세우고 정식 가동을 시작했다. 판신위(潘薪宇) 산업단지 운영부 책임자는 약 20.57㏊ 면적의 산업단지에는 뷰티운영전시센터, 인큐베이팅훈련센터, 조달무역종합서비스센터, 스마트장비연합연구개발센터, 물류종합서비스센터를 갖춤으로써 입주 기업에 전 산업사슬 논스톱 서비스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칭다오(青島) 뷰티온라인 신경제산업단지. (사진/신화통신)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스테이션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2029년 세계 인조속눈썹 시장 규모는 143억8천700만 위안(2조7천7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핑두시는 앞으로 100억 위안(1조9천300억원) 규모의 산업클러스터 구축 등을 목표로 속눈썹 제품의 경쟁력 향상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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