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26일] 중국이 플랫폼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지난 22일 중국은 국무원 상무회의를 열고 플랫폼 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총괄 지도 강화 ▷정책 지원 확대 등을 지적했다. 또 산업인터넷 플랫폼 시스템 강화 ▷소비 인터넷 플랫폼 기업의 시장 잠재력 발굴 지원 ▷플랫폼 경제 분야의 데이터 요소 공급 강화 등을 강조했다.
최근 수년간 중국의 플랫폼 경제는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규모도 계속 확대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의 통계에 따르면 올 1~10월 중국 온라인 소매판매액은 12조4천억 위안(약 2천393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의 통계에 따르면 중국은 340여 개의 영향력 있는 산업인터넷 플랫폼을 육성했으며 상표 등록량은 6천억 개 이상에 달한다.
중국정보통신원이 최근 발표한 '플랫폼 경제 발전 관찰(2024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가총액 상위 10개 상장 플랫폼 기업의 총매출은 3조6천억 위안(694조8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증가율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총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42.4% 늘어난 3천854억4천만 위안(74조3천899억원)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데이터 요소'에 주목했다. 이는 정책 지원의 핵심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플랫폼 경제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축적·사용한다. 회의에서 언급된 '플랫폼 경제 분야의 데이터 요소 공급 강화 및 데이터의 합법적이며 질서 있는 크로스보더 이동 촉진'은 데이터 요소의 중요한 의미를 부각시켰다.
이에 앞서 진좡룽(金壯龍) 공신부 부장(장관)은 플랫폼 경제, 데이터 등 중점 분야의 기초적인 제도 정비를 가속화하고 플랫폼·데이터 등 자원 요소의 활력을 자극해 실물경제와 디지털 경제의 심도 있는 융합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플랫폼 경제 분야 정책과 거시정책 방향 일치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마차오장(馬潮江)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국가정보센터 정보화산업발전부 디지털경제처 처장은 플랫폼 경제가 오랜 기간 신업종·신모델·신동력으로 성장성이 높은 거시경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플랫폼 경제 분야 정책과 거시정책 방향 일치성 강화'는 국가 거시정책 분야에서 플랫폼 경제의 중요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플랫폼 경제 서비스가 거시경제의 긴밀성에 기여하며, 일관성 있는 정책 수요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시장 질서, 감독관리 제도, 플랫폼 기업 등의 관점에서 규범화된 발전을 재차 강조하고 근로자·소비자·플랫폼 기업의 고용 등을 언급해 소비자와 근로자의 정당한 권익 보장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