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청두 11월26일] 중국이 자체 개발한 F급 15㎿(메가와트) 대형 가스터빈(G15)이 쓰촨(四川)성 더양(德陽)시에서 한 번 만에 점화에 성공했다. 중국 대형 가스터빈의 소형화 제작에 새로운 돌파구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대형 가스터빈은 한 국가의 중공업 수준을 가늠하는 바로미터 중 하나다. 중국 발전설비 기업 둥팡뎬치(東方電氣)그룹의 소개에 따르면 해당 그룹이 연구개발한 50MW 대형 가스터빈(G50)은 지난 2021년 중국 에너지 분야의 최초(세트) 중대기술장비 프로젝트로서 현재 화뎬칭위안(華電清遠)에너지회사와 중뎬(中電)더양종합에너지회사의 시범프로젝트에서 5천 시간 동안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G15의 연구개발 주기는 크게 단축됐다. 지난 2019년 말 프로젝트가 가동되고 올 7월 4일 완성∙출하된 후 테스트를 거쳐 25일 점화에 성공했다.
G15는 길이 5.7m, 폭 2.3m, 높이 2.7m로 G50에 비해 사이즈가 줄었다. 그에 비해 2만여 개 부품이 모듈화 설계 방식으로 조립돼 설치와 운송의 편리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다. 복합발전을 통한 1시간 발전량은 2만2천㎾h(킬로와트시) 이상으로 2천500가구의 하루 전기 사용량을 충족할 수 있다. 또 오염물질 배출량은 기존 화력발전의 5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