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워싱턴 11월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두 번째 대통령 임기 국무장관으로 플로리다주의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을 지명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트럼프는 성명에서 "플로리다의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이 국무장관으로 지명됐음을 발표하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53세의 쿠바계 미국인인 그는 매우 존경받는 지도자로, 자유를 향한 매우 강력한 목소리"라고 말했다.
지난 며칠 동안 언론 하마평에 오른 루비오는 트럼프의 공식 발표에 신속하게 반응하며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국무부를 이끄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국무장관으로서 대통령의 외교 정책 의제를 수행하기 위해 매일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무장관은 행정부의 다른 내각 구성원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취임 전 상원의 인준을 받아야 한다.
이에 루비오는 "대통령이 오는 1월 20일 취임할 때 국가 안보와 외교정책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상원 동료들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루비오는 트럼프가 대통령으로 처음 당선된 2016년 당시 대통령 후보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으나 낙선했다. 이후 그는 2022년 상원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