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쇼핑 축제 솽스이 종료...티몰·징둥 거래 성적표 어땠나-Xinhua

中 쇼핑 축제 솽스이 종료...티몰·징둥 거래 성적표 어땠나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1-14 11:03:06

편집: 朱雪松

 

현장 작업자가 지난 11일 중국우정그룹 허베이(河北)성 쭌화(遵化)시분사 물류센터에서 택배를 분류하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1월14일]중국 쇼핑 축제 '솽스이(雙十一·11월 11일)'가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각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잇따라 성적표를 발표하기 시작했다. 

톈마오(天猫·티몰)가 12일 발표한 솽스이 통계에 따르면 10월 14일부터 11월 11일까지 구매 고객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중 589개 브랜드 거래액이 1억 위안(약 194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6.5% 증가한 수치로 역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같은 기간 징둥(京東)은 구매 고객 수가 20% 이상 늘었다. 플랫폼 내 조달∙구매 주문량은 4.8배 확대됐고 1만7천 개 이상 브랜드의 거래액이 6배 이상 증가했다. 

더우인(抖音)의 솽스이는 누구보다 길었다. 10월 8일부터 11월 11일까지 이어진 프로모션 기간 동안 3만3천 개 이상 브랜드의 거래액이 2배로 뛰었다. 약 1만7천 개 브랜드의 거래액 증가율은 무려 500%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2천 개 이상 단일 상품의 거래액이 1천만 위안(19억4천만원)을 돌파했고 275개 브랜드가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1억 위안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한 진행자가 6일 타이안(泰安)신치뎬(鑫起點)전자상거래회사 방송실에서 라이브커머스로 가구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화려한 성적표 이면에는 국가 차원의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보조금 정책이 큰 역할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이구환신 보조금을 등에 업고 가전, 홈퍼니싱 등 품목이 각 플랫폼에서 불티나게 판매됐다.

아울러 녹색·스마트 추세도 뚜렷했다. 징둥 통계에 따르면 프로모션 기간 에너지 절약형 에어컨, 로봇청소기, 건조기, 기능성 소파 등 519개 가전·가구 품목의 거래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0% 이상 증가했다. 톈마오 역시 11일 24시 기준 하이얼(海爾)·메이디(美的·Midea) 등 139개 브랜드의 거래액이 1억 위안을 돌파했다.

취미·건강 관련 소비도 두드러졌다. 타오톈(淘天)은 감성 경제 규모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IP 파생상품이 100억 위안(1조9천400억원)의 판매액을 달성하며 소비재 섹터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톈마오에선 이번 솽스이 기간 동안 팝마트(POPMART·泡泡瑪特), 뎨즈신이(疊紙心意), 젤리캣(Jellycat) 플래그십 스토어가 앞다퉈 1억 위안을 돌파했다. 

건강과 관련해 징둥에선 만성 질환 치료제, 영양제, 의료기기 등 품목 중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여러 상품의 거래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140% 확대됐다. 소비 플랫폼 선머즈더마이(什麼值得買)에서도 혈압측정기, 혈당측정기 등의 거래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밍타오(李鳴濤) 중국 상무부 중국국제전자상거래센터 수석 전문가는 1년 중 최대 쇼핑 축제인 솽스이 기간 판매 데이터는 업계 풍향계와 같은 역할을 한다며 거래액은 물론 상품 품목 분포 모두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녹색·스마트·건강·감성적 가치 등 다양한 측면에서 소비가 진작되면서 소비시장의 활력을 체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추청(朱秋城) 왕징서(網經社) 전자상거래연구센터 특약연구원은 전자상거래를 비롯한 각 측이 감성적 가치 만족, 문화적 함의 활용, 소비 시나리오 다양화 등을 통해 시장의 새로운 성장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소비 시장의 안정적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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