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10일]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방문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했다.
시 주석은 중국 측이 인도네시아 신정부와 함께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지역 및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한다면서 개발도상국이 연합∙자강, 단결∙협력, 호리공영(互利共贏·상호이익과 윈윈)의 새로운 장을 계속해서 써 내려가자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양측은 더 높은 수준의 전략적 상호신뢰를 공고히 하고 고위층 교류와 정부∙입법기관∙지방 협력을 긴밀히 하며 치국이정(治國理政) 경험 교류를 강화하는 한편 자국 국정에 부합하는 현대화의 길을 모색하고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수호하는 데 있어 서로를 흔들림 없이 지지해야 한다. 전략적 협력 배치를 한층 더 보완하고 ▷정치 ▷경제 ▷인문 ▷해상 ▷안보 등 5대 핵심 분야의 협력을 구축해야 한다.
중국 측은 같은 개도국, 신흥시장 국가, 글로벌 사우스의 주요 구성원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더 긴밀한 다자 간 전략적 협력을 전개하고자 한다.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반대하며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와 보혜·포용의 경제 세계화를 추진해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함께 수호하기를 기대한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와 중국 관계가 양호한 발전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현재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인도네시아는 중국과의 전방위적 전략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및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운명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는 양국 국민에게 혜택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아시아 지역의 평화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해줄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독립과 자주를 견지하고 비동맹외교정책을 고수하며 제3자를 대상으로 한 어떠한 군사 동맹 혹은 '소모임'에도 가입하지 않는다. 시 주석이 제시한 3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중국 측과 함께 주요 20개국(G20) 등 다자간 프레임 안에서 소통과 협력을 긴밀히 해 ▷글로벌사우스의 공동 이익 수호 ▷세계 다극화 촉진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자 한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공동 개발 ▷블루 이코노미 ▷수리 ▷광산 등 분야에 관한 다수의 양자협력 문서 체결을 지켜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