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1월8일] 올 들어 중국 상품무역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갔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10월 상품무역 수출입액은 36조200억 위안(약 6천987조8천8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그중 10월 수출입은 4.6% 늘었다. 이는 9월보다 약 4%포인트 오른 수치로 월별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졌다.
구체적으로 첨단화∙스마트화∙녹색화 제품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
올 1~10월 총수출액은 20조8천억 위안(4천35조2천억원)으로 6.7% 확대됐다. 이 중 선박∙자동차∙오토바이 수출이 각각 74.9%, 20%, 24.6%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중간재 수출액 역시 5.8% 오른 9조3천400억 위안(1천811조9천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입 규모도 안정적으로 확대됐다.
올 들어 10월까지 총수입액은 15조2천200억 위안(2천952조6천8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그중 에너지∙광산 제품 수입량이 각각 5.1%, 4.9% 늘었다. 기계전자 제품, 의류 및 관련 액세서리, 건과일∙신선과일∙견과류, 와인 수입액은 각각 8.6%, 6.6%, 6.8%, 31.7% 확대됐다.
대외무역에서 민영기업의 활약이 돋보였다. 올 1~10월 수출입 실적을 보유한 대외무역 경영주체는 66만5천 개에 달했다. 이 중 민영기업의 수출입액은 9.3% 증가한 19조8천500억 위안(3천850조9천억원)으로 중국 대외무역에서 중추적 역할을 공고히 했다.
같은 기간 외상 투자기업의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1.3% 늘면서 비즈니스 환경이 지속적으로 최적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 파트너는 다원화 추세를 보였다.
올 들어 10월까지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 간 수출입액은 16조9천400억 위안(3천286조3천60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6.2% 확대된 수치다. 그중 중국의 최대 무역 파트너는 아세안(ASEAN)으로 8.8% 증가한 5조6천700억 위안(1천99조9천800억원)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미국∙한국과의 수출입 역시 각각 1.2%, 4.4%, 6.7% 늘었다.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회원국, 브릭스(BRICS) 회원국 간 무역도 4.3%, 4.5%씩 확대됐다.
한편 올 1~10월 중국 내 라틴아메리카 지역과 교역한 기업은 17만8천 개로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이 기간 중국-라틴아메리카 간 수출입 증가율은 9.1%로 전체 수출입 증가율보다 3.9%포인트 웃돌았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