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11월7일] 5일 '제7회 훙차오(虹橋)국제경제포럼'에서 '세계개방보고서 2024'가 발표됐다.
보고서는 중국개방지수가 2008년에서 2023년까지 0.6789에서 0.7596으로 11.89% 상승하여 중국의 대외개방 확대가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개방지수는 129개 경제체 중 38위로 2022년보다 한 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웨이시(曲維璽) 훙차오국제경제포럼연구센터 책임자는 같은 날 열린 '세계개방보고서 2024' 발표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지난해 보고서가 중국식 현대화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면, 올해 보고서는 개혁의 관점에서 중국의 개방 실천을 총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소개했다. 이어 개방은 중국식 현대화의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개방지수는 0.7542로 전년보다 0.12% 내려갔다. 이는 2019년보다 0.38%, 2008년보다 5.43% 하락한 것으로 뚜렷한 감소 추세를 보였다.
장위옌(張宇燕) 중국사회과학원 학부위원은 "세계 개방이 여전히 문제와 도전에 직면해 있음에도 개방의 '물줄기'는 계속해서 힘차게 모여들고 있다"면서 디지털, 녹색, 서비스 개방의 성장을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데이터 시장 플랫폼의 거래량은 전년 대비 23.2%, 글로벌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50% 가까이 증가했다. 또한 글로벌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15조 달러를 돌파하며 상품 무역의 성장률을 크게 웃돌았다.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관계자는 디지털화와 에너지 전환이 글로벌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되고 있다는 보고서의 내용을 짚으면서 이러한 흐름은 전 세계적으로 큰 도전이 되는 동시에 산업 발전과 국제 협력 분야에서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최근 수년간 다양한 충격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가치사슬이 여전히 확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글로벌 수출의 역외 부가가치율이 사상 최고치인 2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제 글로벌화가 근본적으로는 역전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