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프랑크푸르트 10월18일] 독일 최대 상업은행 도이체방크의 데이비드 린(David Lynne) 기업은행부 책임자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시장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린 책임자는 글로벌 경제의 발전 구도가 많은 불확실성을 안고 있지만 중국 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으며, 이는 도이체방크의 기업은행부 비즈니스 발전에 더 많은 협력 기회를 가져다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도이체방크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152년 된 유럽의 글로벌 은행으로 글로벌 고객의 중국 비즈니스는 물론 중국 기업의 글로벌화 발전, 중국으로의 외자 유치 등 측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부연했다.
"다국적 기업의 중국 내 발전 동력이 크기 때문에 상당한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음이 확인됩니다."
린 책임자는 20년 전 유럽 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한 제품을 주로 수출했지만 수년간의 발전을 거쳐 '중국에서 제조하고 중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다며, 기업들은 중국 시장에 깊이 뿌리내리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당수 유럽 기업이 중국 내 생산기지 건설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최근 수년간 중국 기업 역시 해외 진출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며, 이는 매우 필수적이고 올바른 추세라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은행 업무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은 신에너지 산업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고 있으며, 이는 생태환경 개선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지속 가능한 녹색 금융 분야에서 중국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기에, 도이체방크도 이에 적극 참여해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의 탄소 감축 지원 수단에 포함된 최초의 외자은행 중 하나가 됐다고 전했다.
린 책임자는 신에너지 산업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도전은 중국·독일 기업에 협조와 협력을 위한 더 큰 공간을 열어줬다고 짚었다. 더불어 도이체방크는 ▷글로벌 고객 네트워크 ▷국제화 경험 ▷시장 배치 ▷중국 자본 기업의 수요에 맞는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중국 자본 기업에 해외 진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위안화를 꾸준히 국제화하며 광범위한 발전 공간을 만들어내는 중국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부 글로벌 무역 회랑에서 위안화를 가격 산정 및 책정 통화로 사용하는 추세가 확대됐다"면서 "위안화 국제화의 잠재력을 실제로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