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자그레브 10월17일] 크레시미르 마칸 크로아티아 정치분석가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관세 인상 조치가 유럽 자동차 산업의 발전 전망을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칸은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로 유럽 전기차 산업이 외부에서 오는 건전한 경쟁이 결핍돼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유럽 소비자들은 가성비가 높은 제품을 원하고 비싸고 기술이 뒤떨어진 전기차를 구매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신에너지차가 바로 중요한 발전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EU의 이번 관세 인상은 녹색 전환뿐만 아니라 세계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불리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칸은 중국 전기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EU는 관세 인상을 통해 스스로 고립되고 있다며 이러한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벗어나 중국과의 협력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관세는 협력과 건전한 경쟁을 어렵게 만들지만 협력은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며 "EU로서는 시장 수요에 맞는 우수한 품질 및 선진 기술의 전기차 생산을 위해 중국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