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난징 8월23일] QR 코드가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시 기업의 필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QR 코드만 있으면 소방, 환경 보호, 안전 감독 등 여러 검사를 한 번에 완료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에는 현지에서 수년간 이어져 온 '1회 종합검사'에 대한 모색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추자샹(儲嘉祥) 롄윈강시 데이터국 부국장은 "'1회 종합검사'는 여러 법 집행 주체의 검사 조항을 통합해 동시에 동일한 감독 대상에 집행 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롄윈강이 기업에 부여한 코드는 시장 감독∙관리, 세무 등 여러 부서와 연동해 기업 운영 상태 정보를 기록할 수 있어 '1 기업, 1 코드'를 실현했다. 롄윈강은 이를 바탕으로 장쑤성에서 가장 먼저 '1회 종합검사' 작업 프로세스를 도입해 각 부서의 모든 기업 검사를 '1회 종합검사' 플랫폼에서 사전에 보고하도록 하고 검사 시 반드시 먼저 QR 코드를 스캔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롄윈강은 시 전체 중점 산업단지, 중점 산업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코드를 부여했다. 올 들어 '1회 종합검사' 메커니즘을 통해 누적 1만1천684회의 중복 검사를 줄였으며 감소폭은 83.9%에 달한다.
QR 코드는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법 집행을 위한 인식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디지털화 플랫폼 구축을 통해 롄윈강 관련 부서가 종합 법 집행이 끝난 후 처리 결과를 동시에 업로드하면 기업은 코드를 역추적해 검사 관련 평가를 진행하거나 불만을 제기할 수 있다.
"새로운 방안이 시행된 이후 정부 부서의 서비스 의식이 확실히 높아졌습니다." 천하이린(陳海林) 정다톈징(正大天晴)약업그룹회사 하이저우(海州) 생산기지 고급생산총감은 최근 현지 소방 부서가 회사 실정에 맞춰 소방 훈련을 조직해 기업이 잠재적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202개 롄윈강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재방문 조사에서 86%의 기업이 검사 빈도가 줄었다고 응답했으며 법 집행 검사 업무 만족도는 무려 93%에 달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