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키예프 8월5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다른 나라에서 지원한 F-16 전투기가 우크라이나에 도착해 운용 중이라고 확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조종사가 F-16 전투기로 참전하기 시작했다면서 구체적으로 몇 대를 인수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덴마크·네덜란드·미국 등 국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현재 우크라이나가 다른 나라로부터 넘겨받은 F-16 전투기 수와 해외에서 훈련받은 우크라이나 조종사 인원이 여전히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동안 서방 국가에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의 해외 훈련 기간을 줄이고 훈련 기지를 확대하며 F-16 전투기 지원을 늘려줄 것을 호소했다.
우크라이나 인테르팍스 통신은 앞서 외신을 인용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지원하는 첫 F-16 전투기 10대가 7월 말 우크라이나에 인도됐으며 우크라이나는 연말까지 F-16 전투기 10대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나토 회원국인 덴마크와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에 F-16 전투기 관련 교육을 제공하는 11개국 연합을 주도하고 있다.
한편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만약 우크라이나 역내에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F-16 전투기가 출현할 경우 이를 서방발(發) 핵 위협으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