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진 자유무역시험구 출범 9년...북부 대표 대외개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Xinhua

中 톈진 자유무역시험구 출범 9년...북부 대표 대외개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4-25 08:13:58

편집: 陈畅

[신화망 톈진 4월25일] 지난 2015년 4월 21일, 톈진(天津) 자유무역시험구가 정식 출범했다. 그후 9년간 중국 북부 지역 최초의 자유무역시험구는 빠른 발전을 거듭하면서 연평균 해외직접투자(FDI·실제투자 기준) 유치액은 20억 달러를 돌파하고 수출입액은 2천억 위안(약 38조원)을 넘었다. 톈진시의 1% 토지 면적으로 30%의 대외무역 수출입액과 40%의 해외직접투자 유치액이라는 성적을 거뒀다.

119.9㎢ 면적의 톈진 자유무역시험구는 지난 9년간 제도 혁신에 주력함으로써 톈진, 더 나아가 북부 지역의 대외개방 플랫폼이자 경제 전환∙업그레이드의 엔진이 됐다는 평가다.

  지난 1월 16일 톈진(天津)항 태평양국제컨테이너부두에 정박한 대형 컨테이너 화물선 '바허(巴赫)'호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끊임없는 제도 혁신

올 초 중국 상무부는 제5차 '최고 실천 사례 23건'을 발표했다. 그중 3건은 톈진 자유무역시험구의 사례다.

'선박 감독∙관리 신청∙등록 신모델' 사례에서 톈진해사국은 동일 항구 내 여러 하급 해사관리기관을 넘나들며 작업하는 선박에 대해 해사관리기관 한 곳에 운항 관련 상황을 보고하면 다른 해사관리기관이 해당 자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조치의 수혜자인 톈진항 룬보(輪駁)회사 관계자는 월평균 운항보고서가 6천여 개에서 1천800개로 70%가 줄었고 그만큼 절약한 시간에 매달 240척의 선박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다른 생산효익은 약 120만 위안(2억2천800만원)에 달한다.

그는 또 해당 조치 덕분에 선박의 항구 정박 시간이 단축돼 연료 소비와 배기가스 배출을 크게 줄여 매년 선박 연료 비용을 1천여만 위안(19억원) 정도 절약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톈진 자유무역시험구가 설립된 이후 시행된 제도 혁신 조치는 총 615건에 달한다. 그중 42건은 중국 전역에서 확대 시행되고 있다.

제도형 개방 확대 역시 끊임없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톈진 자유무역시험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행동 방안을 내놓아 혜택 적용 수준을 전면적으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RCEP 적용으로 관세 혜택을 받은 톈진시 소재 기업의 수출입 화물 가치는 120억 위안(2조2천800억원)을 상회한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9% 늘어난 규모다.

지난달 1일 톈진항 베이장(北疆)항구 C구역 스마트화 컨테이너 부두에서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옮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급속히 부상하는 신흥산업

얼마 전 수소에너지 트럭 50대가 녹색 리스 방식을 통해 저장(浙江)성에서 잇따라 현장에 투입됐다. 녹색 리스는 톈진 자유무역시험구가 추진하는 대표 업무 중 하나다. 시험구는 중국 최초로 융자∙리스 녹색 평가 메커니즘을 구축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톈진 자유무역시험구의 융자∙리스 규모는 2조1천억 위안(399조원) 이상으로 중국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그밖에 톈진 자유무역시험구 소재 상업 팩토링 기업의 자산 총액은 중국 전역의 30%에 해당하는 3천억 위안(57조원)에 육박한다. 디지털 화물운송 산업 클러스터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네트워크 화물운송 규모는 전국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톈진 통상구를 통해 병행수입된 차량은 중국 전체의 70%를 넘었다.

최근 수년간 톈진 자유무역시험구는 기층 법원의 국제상업분쟁심판정과 융자∙리스 등 6대 전문 법정을 설립해 신흥산업의 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다. 장레이(張磊) 보야(博雅)줄기세포과학기술회사 부사장은 "자유무역시험구의 정책 덕분에 신흥산업이 끊임없이 새로운 분야를 개척할 수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국가 전략 적극 뒷받침

얼마 전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세 지역이 '자유무역시험구 외상투자 가이드'를 공동 발표했다.

중국 개혁개방 테스트필드로서 베이징∙톈진∙허베이의 자유무역시험구는 현지의 탄탄한 산업 기반과 우수한 시장 조건을 충분히 활용해 개혁∙개방∙혁신 과정에서 끊임없이 협동 발전이라는 새로운 단계에 올라선다는 방침이다.

이에 톈진은 ▷무역 투자 자유화∙편리화 ▷항구 자원 연동 ▷금융 혁신 협력 ▷산업 융합 상호 촉진 ▷자원의 신속한 유동 등에 초점을 맞춰 징진지 자유무역시험구 협동 메커니즘을 최적화하고 있다.

또 베이징∙톈진∙허베이 세 곳은 올해 초 징진지 자유무역시험구 정무 서비스 24가지 항목을 내놓았다. 이번이 다섯 번째 발표로 관련 항목은 203개에 달한다. 징진지 3곳은 '차별 없는 심사, 동일한 기준 처리'를 통해 생산 요소의 자유로운 순환을 촉진하고 있다.

리원하이(李文海) 톈진시 부시장은 톈진 자유무역시험구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제도 혁신을 핵심으로 글로벌 수준의 경제무역 규칙과 매칭해 높은 수준의 개혁개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면서 '자유무역'을 통해 국가 발전 전략과 톈진시의 고품질 발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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