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시평) 미국 ‘참패의 날’은 아프가니스탄 ‘경축일’ -Xinhua

(신화시평) 미국 ‘참패의 날’은 아프가니스탄 ‘경축일’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9-01 09:50:58

편집: 朱雪松

[신화망 베이징 9월1일]2년 전인 8월 30일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 임무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황급한 철군 과정은 ‘카불 모먼트(Kabul moment)’로 역사에 기록됐다. 정세 오판, 부실 지휘, 인명 경시, 동맹국과의 협조 부족 등이 미국식 참패의 밑바탕이 됐다.

미국은 대테러를 명분으로 2001년 아프간을 침공해 ‘자유’와 ‘민주주의’라는 두 개의 깃발을 동시에 내걸었다. 하지만 사실이 증명하듯 미국은 아프간 국민이 자유와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지에는 관심이 없었고 군사 패권적 지위와 방산업체의 이익 추구에 진심이었다. ‘카불 모먼트’는 아프간 군사∙정치∙대테러에서 미국의 전방위적인 실패를 상징하며, 다른 나라에 대한 군사 개입과 정치 침투, 민주주의 수출은 통하지 않고 불안과 재앙만 초래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입증한다.

아프간에서 미국의 소위 ‘대테러’는 역효과를 냈다. 미국이 자신의 이익 때문에 테러조직을 정의하고 ‘테러리스트’로 ‘테러리스트’를 견제하면서 20여 년 전 한 자릿수였던 아프간 내 테러조직 수는 현재 20여 개로 늘어났다.

미국의 군사 개입은 아프간 경제와 민생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20여 년이 지났지만 아프간은 여전히 제대로 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하지 못해 식량∙전력 등을 자급자족할 수 없다.

미국은 무력을 남용해 전쟁을 일삼고, 대외 간섭에 중독돼 있으며, 민주주의 수출에 탐닉한다. 미국의 군사 개입이 타국에 무엇을 가져다 주었는지 이해하려면 막대한 사회∙경제적 대가가 세계에 침묵으로 답하고 있는 아프간의 처지를 보면 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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