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미 통화정책의 급진적 조정은 중남미 국가의 부채 위험 심화”——브라질 상파울루주립대학교 학자-Xinhua

[인터뷰] “미 통화정책의 급진적 조정은 중남미 국가의 부채 위험 심화”——브라질 상파울루주립대학교 학자

출처: 신화망

2022-08-11 09:05:56

편집: 朴锦花

[신화망 브라질리아 8월11일]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진적 금리 인상 지속 등 요인의 영향 아래 최근 중남미 주요국은 물가상승, 자국 통화 가치 하락 등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Marcos Cordeiro Pires브라질 상파울루주립대학교 경제국제연구소 소장은 최근 신화사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수개월 내에 볼커 모먼트(Volcker Moment)가 재현된다면 이것이 세계 경제, 특히 중남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재앙적일 것이며, 해당 지역은 더욱 심각한 부채 위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ires 소장은 미국이 채택한 일방적 경제금융 조치는 줄곧 세계 경제에 영향을 주는 리스크로 존재해 왔다고 지적했다.

미국 상무부의 최근 자료에서 올해 미국 경제는 2개 분기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를 자본주의 사회에서 위기가 주기적이라는 점과 이런 주기성 문제에 대한 미 정부의 잘못된 전망과 대응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어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은 대부분 자국에서 기인한다면서 다른 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상품에 대해 고율관세를 매기는 것을 예로 들고 “이러한 행위가 미국의 경제 발전에 불리한 부메랑이 됐다”고 했다.

미국과 브라질은 경제무역, 금융 등 분야에서 광범위하면서도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미국 경제가 경착륙하게 되면 브라질 경제에 반드시 영향을 주게 된다. Pires 소장은 브라질의 대부분 채권금융과 증권 투융자는 미국의 자금 유동에 의존하는데 미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자금조달 비용과 채무연장 비용을 높이면서 이것이 브라질 중앙은행으로 하여금 국내 금리를 높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ires 소장은 브라질 경제의 앞으로 한동안 성장률에 대해 자신 있다면서 첫째는 중국이 브라질 최대 무역 상대국 지위를 계속 유지함에 따라 아시아가 브라질의 주요 수출 목적지가 될 것이라는 점, 둘째는 브라질의 양호한 국제수지와 외환보유액 상황이 자본유출 대응에 유동성 완충장치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이런 자신감의 근거로 꼽았다.

원문 출처:신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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