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작업자들이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사완(沙灣)시의 한 마을 면화 밭에서 파종하기 위해 플라스틱 멀칭 필름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우루무치 4월23일]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사완(沙灣)시의 면화 재배 농민들이 밭에 멀칭 필름을 까느라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톈산(天山)의 면화 생산지 관계자들은 농민들에게 멀칭 필름을 통해 물을 절약하는 농업 기술을 장려하고 있다.
사완시의 한 농업기기 합작사 책임자인 한보(韓波)는 "지난해 멀칭 필름을 이용해 농사를 지어본 결과 면화 토양 온도를 좀 더 높게 유지할 수 있었으며, 잡초 방제 및 토양 수분 보존에도 탁월했다"며 "면화 수확량은 0.07ha(헥타르)당 30~50kg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보는 과거에는 폭 2.05m의 일반 필름으로 6줄밖에 못 덮었지만 지금은 폭 4.4m의 멀칭 필름으로 12줄을 덮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께 0.013㎜인 이 멀칭 필름의 회수율은 90% 이상으로 백색 오염을 제한하는 것보다 친환경적이라고 덧붙였다.
멀칭 필름 외에도 현대 농업기기는 신장(新疆)의 면화 재배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신장(新疆) 사처(莎車)현 바거아와티(巴格阿瓦提)향 퇀제(團結)촌의 한 기기 운영자는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BDS)'을 적용하면서 작업량이 이전보다 훨씬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500무(畝∙약 0.3㎢) 크기의 땅을 파종하는 데 6일이 걸렸지만 지금은 BDS를 통해 3일 만에 파종, 멀칭 필름 설치 및 점적관개까지 모두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