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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5월 대외무역 성적표 호전...경제 회복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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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신화망 | 2022-06-22 16:07:30  | 편집 :  朱雪松

[신화망 베이징 6월11일] 중국의 올 5월 대외무역 수출입이 전달에 비해 호전되자 경제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 1~5월 중국 화물무역 수출입 총액이 16조400억 위안(약 3천38조9천384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했다. 특히 5월 수출입은 전년 동기 대비 9.6%, 전월 대비 9.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증가폭과 월간 증가폭 모두 전월 대비 소폭 상승했다.

지난 9일 산둥(山東)항구 칭다오(青島)항의 전자동화부두에서 컨테이너 적재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신화통신)

특히 창장(長江)삼각주 지역의 5월 화물무역 수출입 규모는 전월 대비 20% 가까이 증가해 회복세가 뚜렷했다.

'중국 대외무역 요충지'인 창장삼각주 지역의 회복세가 눈에 띈 이유는 지난 3월 이후 코로나19 타격뿐만 아니라 지난해 높은 수준의 기저효과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충돌로 인해 상품 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불확실성 요소가 다분해 대외무역 증가폭이 한때 줄어들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당 중앙과 국무원은 최근 대외무역 기업과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일련의 안정 조치 마련에 팔을 걷어붙였다. ▷원활한 통관 ▷금융 지원 확대 ▷세금 신속 환급 등 내용이 골자다.

덕분에 1~5월 대외무역 형세가 다소 호전됐고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와의 수출입도 모두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세안은 중국의 최대 무역파트너 자리를 유지, 중국 대외무역 총액의 14.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국과 일대일로 주변 국가의 경제무역 왕래도 활발했다. 이들 국가와의 수출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해 전체 총액의 31.9%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대외무역이 회복하는 데 '주력군'으로 활약한 민영기업도 눈에 띄었다. 민영기업의 수출입 규모는 11.8% 성장해 중국 대외무역 총액에서 무려 4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늘어난 수준이다.

제품별로 보면 하이테크·고부가가치 제품 수출이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유지했다. 수출품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해 1~5월 5조1천100억 위안(969조9천802억원) 규모의 전기기계 제품이 수출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늘었다. 전체 수출 총액의 57.2%를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자동차 수출 규모가 1천190억5천만 위안(22조5천981억원)을 기록, 57.6%라는 성장률을 보였다.

중국 대외무역 성장폭이 다시 오른 것에 대해 장위(張宇) 중국사회과학원 재정전략연구원 국제경제무역연구실 부주임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지면서 각 지역 기업이 조업을 재개하고 물류·생산이 모두 호전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내놓은 일련의 대외무역 안정화 조치의 효과가 발휘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 상황에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 부주임은 현재 중국 국내외 경제 형세가 여전히 복잡하고 엄준하다고 지적하며 특히 중국 대외무역 발전이 코로나19뿐 아니라 ▷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상 ▷지정학적 요소 ▷환율 변동 등 많은 불확실성에 직면했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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