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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난 자유무역항, '면세쇼핑∙의료 천국' 노린다

출처: 신화망 | 2021-09-20 09:12:04 | 편집: 朱雪松

[신화망 하이커우 9월20일]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이 면세쇼핑과 의료 소비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9월은 하이난 여행의 비수기로 통한다. 하지만 하이커우(海口) 르웨(日月)광장 면세점의 인기는 여전하다. 향수를 시향하고 색조화장품을 테스트하고 가방을 메보고… 현지 면세점이 물건을 쓸어담는 쇼핑 마니아로 북적이고 있다.

면세점에서 100㎞ 남짓 떨어진 보아오러청(博鰲樂城) 국제의료관광 선행지구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깨끗하고 널찍한 단지에 늘어선 조용하고 쾌적한 병원에서는 줄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바로 진찰을 받을 수 있다.

하이난은 분주하고 시끌벅적한 면세점 쇼핑과 차분하고 조용한 의료 건강 서비스를 모두 제공한다. 이는 하이난 자유무역항의 대외개방을 확대하고 글로벌 관광 소비 메카를 조성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무조건 사는 게 이득이다." "면세 쇼핑은 하이난 여행의 '필수 코스'다." 후베이(湖北)성에서 온 관광객 궈한(郭涵)은 16일 저녁 하이난 여행의 마지막 목적지로 면세점을 방문했다. 그는 립스틱부터 캐리어까지 스무 개가 넘는 위시 리스트 쇼핑을 모두 마친 후 하이난 면세점의 상품 종류와 프로모션이 점점 더 풍부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2011년 하이난은 내국인 면세점인 리다오(離島)면세점 정책을 시작한 후 쇼핑 한도, 상품 종류, 쇼핑 횟수 및 건수를 잇따라 최적화하고 있다. 당초 100개 미만에 머물렀던 글로벌 브랜드는 650개를 넘어섰다. 제품도 액세서리·시계·의류·전자제품 등으로 훨씬 다양해졌으며 구매 한도는 1인당 매년 3만 위안(약 547만원)에서 10만 위안(1천825만원)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지난 10일 기준 올해 하이난의 면세 판매액은 334억9천만 위안(6조1천1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으며 쇼핑객 수도 129% 늘어난 연인원 679만3천 명에 달했다.

하이난성 상무청 관계자는 현지 면세 사업자 확대를 기반으로 글로벌 소싱(대외구매)과 가격 협상 능력을 높여 하이난 면세점의 브랜드, 제품 종류, 가격을 세계 시장과 발맞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면세쇼핑뿐 아니라 세계적인 의료건강관리서비스도 확대한다. 하이난은 해외에 나갈 필요 없이 역내에서 세계 일류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결과 의료관광 목적의 환자와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올 상반기 보아오러청의 의료관광객 수는 6만8천186명(연인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가까이 급증했다.

하이난 자유무역항은 향후 글로벌 경제 무역 규칙, 중국 국내외 선진 경험과 현지 특색에 맞춰 제도 혁신을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다시 말해 글로벌 관광 소비 메카를 구축해 하이난을 역외 쇼핑∙의료∙교육 소비를 내수 시장으로 돌리는 '쇼핑 천국' '의료 천국' '휴양 천국' 등으로 키우겠다는 얘기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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