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9일] 중국이 친환경 에너지 거래 시범 사업에 나섰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국가에너지국은 최근 스테이트 그리드(STATE GRID∙國家電網) 남방전력망 공사에 녹색 전력 거래 시범 사업을 허가했다.
7일 개시된 첫 녹색 전력 거래에는 17개 성(省)에서 259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전력량 79억3천500만㎾h(킬로와트시)의 거래가 성사됐다. 그중 스테이트 그리드 관할 지역 내에서 68억9천800만㎾h가 거래됐으며, 남방전력망 관할 지역 내 거래량은 10억3천700만㎾h에 달했다. 이는 석탄 243만6천t의 연소를 대체하고 607만1천800t의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는 양이다.
해당 시범 업무의 목표는 '탄소 배출 절정 및 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하고 녹색 에너지의 생산 및 소비를 촉진할 수 있는 시장 시스템과 장기적으로 실효를 거둘 수 있는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데 있다.
녹색 전력 거래란 풍력∙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를 전력 중장기 시장 메커니즘 속에서 거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녹색 전력의 에너지 가치와 환경 가치를 모두 반영할 수 있으며 이에 상응하는 녹색 전력 소비 인증을 제공한다.
발개위 관계자는 이번 시범 사업이 친환경 전력 거래를 통해 일부 사용자들에게 풍력∙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와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시 말해 시장화 방식을 도입해 녹색 전력 소비를 유도하고 녹색 전력의 환경 가치를 구현할 뿐 아니라 이로 인한 수익을 다시 녹색 전력 발전과 신형 전력 시스템 건설에 사용되도록 만들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